전통시장과 구도심을 누비며, 퍼포먼스를 펼치는 '시장놀이패'는 탈춤축제에서 펼쳐지는 메인 행사장 외에도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들로 구도심과 전통시장의 흥을 책임지고 있다.

시장놀이패는 2014년 처음 만들어진 공연 프로그램으로, 과거 보부상이나 전통시장 상인들의 복장과 가면을 쓰고, 이동하면서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공연단이다.
시장놀이패는 축제의 주제를 담아, 매년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복주상인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하고 있다. 복주상인은 과거 안동의 지명인 ‘복주’를 뜻하는 말로, 이름처럼 안동만의 특색을 가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복주상인은 바쁜 일과 속에서 축제장에 오지 못하는 시장 상인들에게 익살스러운 몸짓과 춤을 통해 웃음도 나누어 주면서, 전통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즉석 퍼포먼스나 이벤트를 펼치며 탈춤축제와 안동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여인들의 태극기'라는 퍼포먼스로 올해 탈춤축제의 주제인 '여성의 탈, 탈속의 여성'이라는 주제와 함께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던 유관순, 김락, 김마리아, 안경신 등 여성 독립 운동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우리에겐 '석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과거 애국가의 반주로 쓰였던 '올드 랭 사인'의 음악에 맞춰 행진을 하며 자랑스러운 우리 여성 독립운동가의 모습들을 재현했다.
이 외에도, 시장놀이패는 플래시몹, 말풍선 퍼포먼스, 전통시장 별 플래카드 퍼포먼스 등을 통해 탈춤축제와 연계한 전통시장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관련사진>
2019-10-01 13:35:5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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