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도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해서 고추 수확 후 포장을 청결히 정리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고추 농사의 경우 10월 상순~중순이면 수확이 마무리되는데 수확 후 포장 정리를 그 다음 해에 실시하는 농가들이 다소 있다. 그러나 수확 후 고추 잔재물을 그대로 두게 되면 병균 및 해충들이 잔재물 안에서 월동하여 다음 해 고추 농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는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해 고추에 탄저병 및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이 많이 발생했다. 특히 탄저병의 경우 병원균이 포장에 버려진 병든 과실이나 고춧대에서 월동한 후 재발생 할 수 있다. 또한 칼라병을 매개하는 총채벌레도 월동 후 다시 병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고추 잔재물을 태우거나 포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버려야 한다.
고추 잔재물이 제거된 포장에 퇴비를 살포하여 충분히 부숙될 수 있게 함으로써 미부숙 퇴비 살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줄이는 것도 수확 후 포장 관리에서 중요하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병해충 피해가 많았기 때문에 겨울나기 전에 수확 후 포장을 정리하여 다음 해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22 10:37:1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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