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코로나19 관련 12월 16일 브리핑 자료<전문>

12월 16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하루 사망자(13명)와 위중증 환자수가 역대 최대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의 환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방역당국과 국민 여러분의 단합된 대응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 가족, 지인 모임발 집단감염 패턴이 가장 많았다며 모임 자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최후의 보루로서 3단계 격상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3단계 격상 시 국민의 사회적·경제적 생활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우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전 행정력을 투입해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접촉자의 접촉자가 확진되는 등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 3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확진 환자 발생 현황)

안동-81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안동-74번의 밀접접촉자입니다. 12월 5일 안기동에 소재한 아씨머리방을 방문했습니다.

안동-82번 확진자와 83번 확진자는 10대 여학생으로 안동-78번, 79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안동-81번 확진자는 인후통, 근후통 등 자가증상이 있었으며 안동-82번, 83번 확진자는 증상이 없었습니다.

확진자 3명의 주요 동선은 안동시청 홈페이지, SNS, 문자메시지 등으로 즉각적으로 안내해드리고 있으니 잠시라도 이곳을 방문하시거나 이용하신 분은 물론, 의심되시는 분은 즉시 안동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무료로 검사를 꼭 받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관련 동선대 접촉자와 장소를 파악, 소독과 폐쇄 조치하겠습니다.

지난 안동-62번부터 80번까지 확진자 19명은 전원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조치했으며, 오늘 발생한 안동-81번, 82번, 83번 확진자 3명도 협의하에 병상 배정 중에 있습니다. 특히, 10대 아동인 82번, 83번은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78번, 79번이 입소한 동일시설에 입소토록 요청하였습니다. 정확하고 신속한 역학조사와 확진자 관리로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안동시 대응 조치사항)

최근 가족, 지인 모임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일상생활공간에서 확산되던 코로나19가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시설과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 밀폐된 환경, 소모임 또는 시설 내 음식 섭취, 방역수칙(거리두기·마스크 착용 등) 미준수 등입니다.

우리시에도 331개소의 종교시설과 30여개소의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이 있습니다. 무증상 확진자로 인해 관내 시설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까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관계자에게 코로나19 안내 문자를 수시로 발송하고, 방역수칙 준수 등에 대해 집중 계도 및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종교시설 관계자는 종교활동시 좌석 수의 20%이내 인원만 참여토록 하고,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 음식 제공 및 단체식사는 금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올해 종교행사는 취소하여 줄 것을 권고 드립니다.

또한 시설관계자는 종사자의 다른 지역 방문, 다중시설 방문, 불필요한 외출, 모임참석 등을 자제하도록 해주시고 방문객들의 출입자제, 비대면 면회, 열체크, 명부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에 적극적인 협조와 모범을 보여주신 종교계와 시설관계자 등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리며, 코로나19가 종료되는 그날까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당부사항)

코로나19 발생이 좀처럼 감소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 브리핑시마다 방역수칙, 행동수칙 등 몇가지 내용을 반복하여 당부드리게 되는 것은 그 만큼 상황의 심각성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몇가지 당부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첫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을 동참하여 사람 간 접촉의 기회를 최소화 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 착용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리모컨이나 손잡이 등은 자주 소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선별 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우리시에서는 12월말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오니 시민여러분께서는 빠른 시일내에 접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건강염려와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신체·정신적 건강을 챙기는 이른바, '방구석 건강법'으로 ▲무엇이든 하면서 몸을 움직여라 ▲생활 리듬을 유지하라 ▲심호흡·물마시기로 흡연 욕구를 극복하라 ▲하루 20분 만이라도 아이와 함께하라 ▲과일·채소 늘리고 소금·설탕 줄여라 등 5가지 실천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엄중한 상황을 깊이 인식하시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준수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모임과 만남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주시고 불필요한 바깥 활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2020-12-16 11:09:41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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