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포럼(이사장 김미자)과 경북포럼(안동지역위원회)은 5월 3일 임시총회를 열고 낙동강유역 광역상수도 공급망 구축과 관련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활한 용수 공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정경포럼과 경북포럼은 대구경북 신공항 배후단지 및 풍산읍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필요 요건의 충족과 더불어 수질악화에 따른 낙동강 유역의 용수공급 부족을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낙동강 유역에 대한 용수계획을 수립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안동시에 촉구했다.
특히 정경포럼과 경북포럼은 이와 관련해 낙동강 유역 광역상수도 공급망 구축과 안동시민에 대한 수돗물 반값공급 용역 예산 전액을 삭감한 안동시의회에 대해 근시안적 시각이 아니라 안동시 백년대계와 민생현안 해결의 관점에서 이 정책을 차제에 반드시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정경포럼 김미자 이사장은 "낙동강 광역상수도 공급망 구축과 수돗물반값 정책은 집행부와 시의회가 대립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사안이다. 안동시민의 이익과 안동시의 백년대계를 깊이 숙고한다면 무조건 서로 손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경포럼과 경북포럼은 7월 낙동강유역 광역상수도 공급망 구축 및 수돗물반값 공급과 관련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성 명 서 <전문>
안동·임하 양 댐을 보유한 안동은 낙동강 하류 지역민에게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풍족하게 공급하는 공급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정작 스스로는 농업용수 부족이라는 기현상을 수십 년째 겪고 있다. 특히 댐을 건설할 당시 도로 및 교량이 개설되지 않은 상태에서 댐 상류로 이주한 수몰민들은 용수를 공급받지 못한 탓에 석회질의 지하수를 정수시설로 정화한 후 식수로 이용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려 왔다.
이는 댐 하나로 호반의 도시가 된 춘천이나 원전이 설치되어 경제적으로 혜택을 보고 있는 지역과 비교해 보았을 때 과도한 규제와 피해에 내몰린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취수원 이전을 검토하는 대구광역시(60만톤/일)를 포함하여 도청신도시와 신규국가산업단지 그리고 의성·예천·청송·영주 등 물이 부족한 주변지역, 신공항 건설로 물 공급량이 늘어날 군위지역, 나아가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부산 경남 지역에 이르기까지 향후 취수원 확보 및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서는 안동·임하댐과 충주댐을 연결하는 방안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나가고자 하는 안동시의 정책 방향은 올바르다고 생각된다.
특히 낙동강유역 광역상수도 공급망의 구축 같은 국가 기간산업의 경우 국책사업에 선정되어도 낙동강 유역 관련 국가수도기본계획의 변경 및 용수배분계획 조정, 한강유역 지방자치와의 협의 등 수많은 절차가 진행되는 까닭에 차제에 안동시의 명확한 의사를 관철하기 위해서라도 낙동강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하루속이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더욱 댐 건설로 피해만 입고 적절한 보상 및 미래 설계를 하지 못한 과거의 선례를 두 번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선제적 대응을 통해 물의 도시 안동을 위한 계획을 지금부터 착실하게 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2023년 5월3일
정경포럼 회원일동, 경북포럼 안동지역위원회
2023-05-03 13: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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