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의 2008년산 공공비축미곡 포대 벼 매입이 시작된 가운데 10일 오전 10시부터 안동시농민회(회장 이수갑)는 벼 수매가 인상과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항의집회와 벼 적재행사를 펼쳤다.

안동시농민회는 안동시청 전정과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 앞에서 가진 항의집회와 벼 적재행사를 통해 금년 수매에 들어간 벼 수매가가 현재 거래되고 있는 시중가 보다 낮게 책정된 전년도와 같이 동결된 가운데 이뤄지고 있어 수매가 인상 요구와 안동시장 면담을 요청했다.
안동시농민회에 따르면 모든 농자재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지어진 농사가 전년도와 같이 동결된 가격으로 수매가 이뤄지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해 농민들의 생존권에 많은 문제와 도산의 위험이 뒤따을 수 있어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농민회 관계자는 "오늘 이뤄진 항의 집회가 일회성이 아니다. 농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가운데 1년 동안 지은 자식 같은 벼를 적재하게 됐다"며, "가격 상승이 이뤄지지 않을 시 전국적으로 농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이뤄지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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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11:44:1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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