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장호)은 2일 오는 8월31일까지 3개월간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나무의 면역력이 약화돼 산림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 본 남부지방산림청은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를 산림병해충 총력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지방산림청과 5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번에 운영되는 방제대책본부는 산림에 큰 피해를 주는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 참나무시들음병 등 주요병해충과 미국흰불나방, 오리나무잎벌레 등 돌발성 산림병해충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방제할 계획이다.

남부지방산림청은 대책본부 운영기간 동안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해서는 예찰에 주력하고, 경북 북부지역 솔잎혹파리 집단피해지 3,420ha는 나무주사를 실행하고, 경북 칠곡 등 참나무시들음병 피해지 207ha는 6월말까지 지상약제를 살포해 방제할 계획이다.

한편,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 운영기간동안 '나무병 진단센터'를 병행 운영한다고 밝히고, 산림엣서 고사목을 발견하면 신고(054-859-1130)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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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2 17:56:5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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