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권영세 예비후보자가 2일 오후 2시 안동시 옥야동 제일생명사거리에 선거사무실을 열었다.

이날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김광림 국회의원을 비롯해 안동시 기초의원 및 광역의원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출마한 후보자들과 지지자 등 3천여 명이 자리를 메웠다.
개소식에 자리한 김광림 국회의원은 '권영세'를 외치며, "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안동시장으로 태어났다."라며 "조용하지만 내공으로 가득 찬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자들이 연신 공격하고 있는 '안동인'과 도청이전 부정설에 대해서도 "공부 잘해서 좀 일찍 대구로 공부하러 갔는데 그것을 두고 '안동인'이 아니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얼마 전 발족한 안동시민유권자연대의 경위를 공동대표 7인에게 물어봤다."라며 "그랬더니 그들은 '모르고 한일'이라고 말하더라."라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안동시민유권자연대에 권영세 예비후보자도 포함해서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말끝을 흐리더라."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선거사무실을 개소한 권영세 예비후보자는 안동을 추로지향(鄒魯之鄕)의 고장이라며, 나라와 이웃이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섰던 기개가 서려 있는 선비의 고장이라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자는 "안동을 반드시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라며 "신도청 건설과 일자리 창출, 사람중심의 동시 공간 창출, 최고수준의 자율형 사립고 설립 등으로 안동을 일으켜 세우겠다."라고 역설했다.
또, "도청이전 문제에 대해 대구시 행정부시장 시절 반대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음해의 목소리가 있다."라며 "정확한 근거를 필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일각에선 "무소속 단일후보자가 선정되지도 않은 마당에 이동수 예비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선거사무실을 개소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 혼란스럽다"라며 "권영세 예비후보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일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권 예비후보자는 경북중학교, 경북고등학교, 영남대학교 법학과, 경북대학교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내무부 지방행정국, 영양군수, 대통령비서실, 안동시 부시장, 소방방재청 정책홍보 본부장,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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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2 16:23:05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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