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매니페스토 이행검증위원회(위원장 장찬덕)가 21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4기 매니페스토 이행평가 결과보고회에서 김휘동 시장의 공약이행점수를 5점 만점에 4.9점을 부여하면서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안동시는 지난 2007년 9월 경기대정치전문대학원 경북분원 주임교수인 장찬덕 위원장을 포함한 총 9명의 전문가들을 안동시 매니페스토 이행검증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장 위원장을 필두로 한 이들 위원들은 이날 보고회에서 7개 분야 총 52건의 사업에 대한 총괄 평가 결과를 내놓았다.
검증위는 5월 31일 현재 52건의 사업 중 38건이 완료되고, 13건이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위원에 의한 5점 척도의 사업별 평가결과 4.90(백분율 98%)점으로 공약사항들이 대체로 잘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최종 평가했다.
성과평가의 범위는 행정구역상 안동시 전지역을 대상으로 했고, 시간적으로는 2006년에서부터 2010년 현재까지로 제한을 뒀다. 평가 점수는 위원들이 각 분야마다 5점을 만점으로 채점했다.
장 위원장은 자리에서 "이번 이행평가 결과가 6.2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자칫 현 자치단체장의 성과 PR 도구로 사용될 수 있었지만, 김 시장의 3선 불출마로 다행히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행정 중추도시로 옛 안동도호부의 위상회복' 5건의 공약사항에 대해 위원 전원이 5점 만점을 부여해 거의 완벽에 가까운 공약이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중 안동의 숙원사업이었던 경북도청이전의 업적과, 이에 따른 도시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진 점이 김 시장의 임기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옥송 상록공원 조성사업이 유일하게 부진한 사업으로 지적됐다. 이 사업의 경우 건교부의 도시공원확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지원과 사업시행 순위가 계속 밀리면서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사업이란 평가다. 이에 대한 이유로 공원조성 예정지 인근지역에 사는 주민이 김 시장과의 친인척관계라서 토지보상문제에 있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시행순위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올해 이행평가 결과는 전년도 평균점수 4.72점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한 4.90점이 나와 그 성과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사항 추진 총괄현황>
▷바이오산업을 안동경제 성장의 주력산업 육성 (6건) / 4.97점
▷문화·관광산업(CT)기반 확립으로 300만 관광객이 체류하는 도시 조성 (9건) / 4.78점
▷쾌적하고 능률적인 살기 좋은 도시기반 조성 (10건) / 4.92점
▷농업·농촌은 안동경제의 근간이고 뿌리로 계속 육성 (7건) / 4.90점
▷주민생활복지 수범도시 육성 (7건) / 4.95점
▷꽃과 숲으로 어우러진 생태환경도시 건설(8건) / 4.75점
▷교육·행정 중추도시로 옛 안동도호부의 위상회복 (5건) / 4.90점
<관련사진>
2010-06-21 12:46:5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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