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가 예고했던 대로 지난 7일 학자금 대출한도를 제한하는 30개 대학의 명단을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 30개 대학명단에서 경북지역은 4년제 대학에 대구예술대, 대구외국어대, 대신대, 건동대 등 4곳이며, 전문대는 대구공업대, 문경대, 서라벌대, 영남외국어대, 경북과학대 등 5곳이다.
대구예술대, 대구외국어대, 대신대, 대구공업대, 문경대, 서라벌대, 영남외국어대는 '제한대출' 그룹에 속했고 건동대, 경북과학대는 '최소대출' 그룹에 포함됐다.
'제한대출' 대학은 2011년 신입생부터 등록금의 70%까지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최소대출' 대학에는 30%까지만 대출을 허용하도록 제한한다.
교과부는 당초 345개 대학 중 하위 15%인 50개교에 학자금 대출을 제한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10%인 30개교로 적용범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교과부의 발표는 당장 수일 내 신입생 모집을 앞둔 지역대학들의 목줄을 조이고 있다. 신입생 모집은 고사하고 향후 심각한 교내 재정문제로 번져 노력 한 번 못해보고 퇴출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게 일부 여론의 반응이다.
2010-09-08 10:42:46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
|
- Copyright ⓒ UGN 경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