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 오후 5시 15분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7일간 경상남도 진주시 및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와 16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5000여명이 참가, 육상, 수영, 축구 등 41개 정식종목과 당구, 산악 등 3개 시범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전국체육대회는 그동안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 게임 등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강국으로서 명성을 쌓는데 큰 공헌을 한 대회로, 전국 엘리트 스포츠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대회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과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각 시·도 체육회장(시·도지사) 및 경기단체장, 정부 및 유관단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행사,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가 순으로 진행됐다.
사전행사와 식전행사에서는 인기 연예인이자 전국체전 홍보대사인 강호동씨가 MC를 맡아 '하늘의 소리'를 테마로 레크리에이션, 진주시민 농악대 공연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본격적인 공식행사는 개식통고 및 팡파르에 이은 선수단 입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 김두관 경남지사의 환영사, 대회기와 IOC기 게양,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김황식 국무총리의 기념사 순으로 펼쳐졌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환영사에서 "경남이 330만 도민과 함께 보고 즐기는 문화체전으로 준비한 이번 전국체전이 전 국민이 함께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이 승자와 패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공정하고 따뜻한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성공적이 s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전국체전은 이제 양적인 팽창뿐만 아니라 질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사명감을 갖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회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점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3관왕 여민지(17. 함안대산고)와 1984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48)가 함께 나서 열전의 불꽃을 수놓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경상북도 선수단은 임원410명, 선수 1,310명 등 총 1,720명은 지난 제90회 대회 종합4위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관련사진>
2010-10-06 21:35:0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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