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안동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31회 안동시의회(임시회)에서 권광택 시의원(한나라, 용상·강남)이 시정질문에 나섰다.
권 의원은 "현재 우리시는 80여개의 크고 작은 평생학습기관을 보유하고 있고,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 시민들의 수만 6만에 이르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할 세부조례 제정 등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구축에 미흡한 측면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안동시가 대학주변 도로정비, 교통편의, 환경정비 등 불편사항을 최소화 해 타 지역 대학과의 무한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는 각 대학에 지원해 온 지원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안동시, 안동시설관리공단, 안동아트센터로 분리 운영되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의 운영·관리 일원화 방안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와 함께 "용상·강남지역이 신도청과 신축 터미널과의 접근성이 낮아짐에 따라 소외감과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며 터미널 이전에 따른 동부권 주민 편의를 위한 집행부의 정책방향과 용상·강남지역에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집행부의 견해를 물었다.
권 의원은 구 비행장부지와 강남동 무안대 부지 등 용도폐지된 국유재산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시 집행부는 대학 지원규모 확대와 관련 5개 대학에 1만1천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교와 학생들이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하므로 금년 지역대학교에 영어마을 및 창업보육센터 건립, 체육선수 영입, BK21 지원사업 등 총 8억3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과 함께 논의해 학교가 요구하는 사업에 대해 시비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학교주변 불편사항 해소와 시책수입에 지역대학을 적극 활용하는 등 다각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운영방안과 관련해 운영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향후 운영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동남부권 시외버스 계류장에 대해선 내년도 동부지역에 2개소의 새로운 시외버스계류장을 설치해, 영양·청송·영덕 방면 버스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교육감이 현재 평준화 지역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 설립에 관해 협의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안동시의 인구유입률을 예상했을 때 자율형 사립고의 설립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용상동 비행장 부지와 무안대 부지의 경우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를 위한 대회장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매입을 추진했으나 막대한 재정부담을 이유로 현재 추진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관련사진>

2010-11-04 16:27:29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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