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조직진단 용역을 실시한 결과 안동학가산온천을 안정적 수익 확보가 이뤄지는 현 시점에서 민간경제 영역에 매각함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설립 4년차를 맞아 예산절감 및 행정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8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재단법인)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공단 조직진단 용역을 실시했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이번 결과를 통해 학가산온천 및 계명산자연휴양림의 시설관리의 방향을 재설정 할 수 있었다.
학가산온천은 온천에 대한 지역주민의 수요와 체류 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역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2008년 9월 개장 이후 문화온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고 경영정상화를 이뤘다.
하지만 향후 발생하게 될 시설노후화에 따른 추가적인 안동시의 재정부담, 감가상각으로 인해 낮아지는 자산가치, 온천운영 자체가 기업·지역성을 지닌 민간경제 영역임을 감안해 온천경영 정상화와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이루어지는 현 시점에서 민간 매각을 고려 해 봄이 타당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산자연휴양림의 경우는 민간경영 기법 도입 등으로 수익적 측면도 강조되지만, 공익적 측면과 더불어 지역성을 고려할 때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현재와 같이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함이 타당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2007년 1월 안동시하수처리장 등 2개 시설을 수탁 후 연차적인 추가 위탁으로 9개 시설을 맡고 있다.
현 이사장, 2부장, 8개 부서로 운영 중인 공단의 조직과 인력분야는 전국시설관리공단 75개소 중 공단규모가 큰 공단(2008년 공단경영평가 우수) 1개소, 유사(우수)공단 3개소, 규모가 작은 공단 1개소와 비교 분석한 결과 현행 관리부와 사업부의 산하에 팀장급(부서장)으로 운영되는 조직은 업무 집중을 분산하고 조직문화와 능률성 면에도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나 현행대로 유지함이 타당하고, 각 부서간의 인력도 시설 특성과 규모에 맞게 적정하게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의 보수 수준은 전체 시설관리공단 중 유사 규모 공단과 비교해 임원의 경우는 낮은 편이고, 직원의 경우는 신규충원 직원의 비율이 낮고 경력자의 비중이 높아 타 공단 보다 평균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규모별 전국 시설관리공단 1인당 평균 보수수준을 살펴보면 시설관리공단의 규모가 커질수록 임원과 직원의 보수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행 이사장, 부장급 까지는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향후 팀장급(부서장)까지의 연봉제 확대 도입은 개개인의 업무상 역할이나 책임의 명확성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후에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11-09 09:40:3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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