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기정예산액 보다 216억원을 증액한 2010년도 마지막(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동시 예산 총 규모는 7,128억원으로 사상처음 7천억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가 기정예산 보다 187억원 증가한 6,351억원, 공기업 및 기타특별회계가 29억원이 증가해 777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이로써 안동시의 예산 총규모는 지난해 최종예산 6,862억원 보다 3.87% 늘어났고, 2007년도 최종예산 5,652억원 보다는 26.1%가 증가해 최근 3년 사이에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교부세와 국비사업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반회계 중 지방세는 총 477억원으로 기정예산액 463억원 보다 3.06%인 14억원이 증가했고, 세외수입은 총 662억원으로 기정 예산액 611억원 보다 8.35%인 51억원이 증가하여 재정자립도는 17.9%로 나타났다.
안동시의 일반회계 반영한 주요사업으로는 자체사업에 ▲구제역 긴급방역비(특별교부세) 10억원 ▲구제역발생에 따른 소상공인지원 신용보증재단 출연금 10억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13억원 ▲백신원료 생산지원사업 6억원 ▲안동댐 진입도로 4차로 확장공사 6억원 ▲서지-감애간도로 확포장공사(특별교부세) 4억원 ▲명리-자품간도로 확포장공사(특별교부세) 4억원 ▲서지소하천 정비공사(특별교부세) 8억원 ▲녹래소하천 정비공사(특별교부세) 7억원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사업 3억 2천만원 ▲와룡 소방대기소 신축부지매입 1억원 ▲풍천지구 신규마을조성사업 기본계획수립 1억원 ▲시책추진보전금사업으로 와룡 두루마을 쉼터·소공원조성 외 14건 17억원 등이다.
보조사업으로는 ▲문화관광단지조성사업 53억 3천만원 ▲구제역 생계및소득안정자금 12억 3천만원 ▲구제역 긴급방역비 28억 4천만원 ▲하회별신굿 탈놀이 전수교육관건립 16억원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 16억 4천만원 ▲한옥집단마을 관광자원개발사업(금소) 4억원 ▲봄 가뭄대비 농업용수개발 2억 등이다.
공기업특별회계 주요사업은 ▲와룡 급수구역 확장사업(특별교부세) 5억원 ▲송야천 생태하천조성사업구간 관로이설공사 9천만원 ▲풍산하수관거정비사업 21억원 등이다.
특히, 안동시는 구제역 방역대책비로 △예비비 28억원을 우선 지원한데 이어 이번 추경예산에 △국도비 및 특별교부세 38억 4천만원을 추가로 반영하는(28억4천만원 사전편성) 한편, 가축매몰처분농가에 대한 △생계 및 소득안정자금 12억 3천만원을(국비5억9천만원 사전편성) 우선 반영하여 가축매몰처분 농가에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안동시는 21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소상공인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내년도 1월, (재)경북신용보증재단과 특례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융자 보증지원에 10억원을 이번추경에 반영하였다.(출연금 10억원으로는 100억원 융자보증을 받을 수 있다. 업소당 2천만원 융자시 500개업소 혜택) 이와 함께 소상공인 대출융자금에 대한 이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축산농가는 물론 지역상가 경기에도 엄청난 한파가 몰아치는 등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추경에 구제역 방제를 위한 긴급방역비를 비롯하여 지역소상공인들을 위한 신용보증지원 예산을 반영하는 등 구제역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2010-12-20 15:52:2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
- Copyright ⓒ UGN 경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