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월28일 오전10시30분 안동 탈춤공연장 일원에서 민·관·군·경이 함께 하는 구제역 가상 방역훈련(CPX)을 실시한데 이어 안동시청에서 이주석 행정부지사가 23개 시군과 공동으로 마련한 구제역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와 대책발표는 최근에도 구제역 야외 바이러스 감염축(NSP항체 양성축)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고, 현장의 구제역 신고도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동절기를 앞두고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구제역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유사시 강력한 초동대응 체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실시한 가상훈련은 정부의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의 후속조치로 전면 개정된 ?구제역 긴급 행동지침(SOP)?에 따라 구제역 발생을 대비한 강력한 초동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것으로 구제역 발생상황을 가정하여 신고부터 살처분, 예방접종 및 상황종료 시 까지 생산자단체, 방역기관, 군, 경 등 방역기관별 대응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하였다.
이날 훈련에는 김관용 도지사, 이주석 행정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박노욱 봉화군수 등 단체장과 김천·영천·상주·문경·군위·의성·청송·청도·고령·성주·칠곡·울진·울릉군의 부단체장, 송필각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및 김명호 도의원, 안동·의성·김천·청송영양·예천 축협장, 축산농가, 각 시·군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축산 결의문 낭독 및 퍼포먼스, 평시방역상황보고, 현장훈련 시연, 방역장비 참관의 순으로 이어졌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현재 구제역은 완전히 근절된 것이 아니고 백신으로 발생을 억제해 놓은 상태인 만큼 언제든지 재발 가능성은 있다"고 밝히면서 지난 구제역을 통해 우리는 큰 희생을 치루었지만 미래 청정지역 축산을 위한 새로운 기회도 함께 맞고 있어 도와 23개 시군은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 구제역 재발방지는 물론 유사시 조기 진압을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경북의 축산업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FTA 시장개방에 대응한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1-11-28 17:50:59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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