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5일 오전 11시 M컨벤션에서 'Rainbow Romance'라는 주제로 안동시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안동 지역 내 다문화가족 중 경제적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운 다문화가족 7쌍의 부부를 선정해 가족·친지들과 하객 등 3백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부의 연을 맺어줌으로써 굳건한 사랑과 신뢰를 맺어주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 신부측 혼주로 참석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합동결혼식이 다문화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소속감 향상으로 이어져 건강한 다문화가족으로 정착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다문화가족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안동시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신랑측 혼주로 참석한 남정홍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오늘 결혼식과 함께 새 인생을 설계하는 이들의 앞날에 항 상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어떠한 시련이 있더라도 항상 서로를 지켜주고 아껴주며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은 "여러 단체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영원히 행복하게 살겠다."고 입을 모아 얘기 하며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내의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써 사회에 적극적으로 적응하고 안동지역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큰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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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5 13:52:0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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