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3월15일 후보공천을 마감하면서 후보경선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성명서를 발표하여 공정하고 엄정한 경선을 위해 4가지 경선룰을 도입해 줄 것을 중앙당과 경북도당에 제안했다.
권 예비후보의 제안은 △15개 당협별 순회간담회를 개최할 것, △각 시군 선관위 주관아래 15개 당협별 투표할 것, △경북도지사 후보경선일은 18~19일 정도로 늦출 것, △TV토론회를 3회 이상 실시할 것 등이 주요 골자이다.
새누리당은 구체적인 경선방식을 정하지 않은 채 경북도지사 경선일정을 4월13일, 대구시장 경선일정은 4월19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권오을 예비후보는 "6.4 지방선거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는 대통령을 꿈꾸는 잠룡들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며 "따라서 차기 경북도지사 선거는 차기 대통령 감을 키워내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다른 지역과 달리 왜 유독 대구·경북에서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대통령 꿈을 꾸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책사업 하나 없이 웅도 경북을 유지하기 위해 특정지역 정치 세력에 줄을 대기가 급급했던 부끄럽고 아픈 기억만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웅도 경북의 명예회복은 물론,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미래 경북 건설을 원한다면 도지사에 만족하고 안주할 것이 아니라 더 큰 꿈을 꾸는 인물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3-17 12:19:48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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