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는 안동 지역 곳곳을 방문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유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권영세 후보님, 김광림의원님 4년 동안 국비 1조원시대를 열었다고 자랑 많이 했는데 안동사람들 호주머니 사정은 더 어려워 졌다."며 "경북 북부지역의 중심 도시였던 안동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답답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직에서 일할 때 안동에 내려오는 지방 교부세 50%정도는 제 손을 거쳤다."며 "전국생활체전이 개최 때 시민운동장 야간조명시설과 도로정비를 위해 특별교부세 15억도 행안부 차관 시절 지원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동에 국비 1조원이 넘었을 때는 지난 2010년 구제역 사태 때 재난극복 예산이 유일하다."며 "그때 안동이 정말 어려웠다. 보름가까이 초소도 없이 권 후보가 우왕좌왕할 때 부지사로 있던 제가 도 공무원, 축산 전문가들을 긴급 투입, 사태를 진압해 구제역 발생지이지만 전국 단위에서 피해가 가장 적은 자치단체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권영세 후보님, 김광림의원님 말처럼 예산이 1조원 내려왔으면 서민생활이 나아져야 할 텐데 얼마 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전국 지자체 행복지수 조사에서 230개 지자체 중에 안동이 217등으로 경상북도에서 꼴찌를 했다."며 "경제상태 만족도 211등, 취업여건 만족도도 203등이며, 안동의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경상북도 지자체 중 최하위 수준인 22위으로, 금년 4월 안행부 발표에 의하면 전국에서 지자체 자체수입이 인건비 수준에 미달하는 시 단위 지자체에 안동이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안동 자체수입으로 공무원 월급도 못준다는 이야기이며, 예산에 허구가 있거나 아니면 살림살이를 실패한 이유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행복도, 경제만족도, 취업 여건, 생산성, 재정자립도 등 시민들의 생활 간 밀접한 부문에서 시민들은 전혀 행복해 하지 않고 행복한 결과도 나오지도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권영세 후보가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간판을 내리고 4년 동안 '행복안동'을 외치며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은 결과가 너무나 참담하다."며 "행복안동은 구호 속에 있는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진짜 행복을 느낄 때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후보는 "저 이삼걸은 경상북도 부지사로 일하면서 3대문화권사업이나 도청이전 등 굵직한 사업들을 직접 추진한 경험과 2년간 행안부 차관으로 있으면서 지방재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며 "공직에 있을 때 일 잘한단 소리 많이 들었다. 중앙부처에 있을 때도 감사과장, 재정경제과장, 자치행정과장을 모두 거친 몇 안 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행정의 달인'인 제가 이제는 시장이 되어 안동에 꼭 필요한 일꾼이란 소리 듣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 후보는 "30여년의 공직생활을 통한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상북도, 중앙부처와의 긴밀히 소통하고 안동의 강점,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안동시민이 진정 살기 원하는 도시 안동, 경상북도의 수도 안동을 건설할 수 있는 추진력 강한 시장이 되겠다."며 "안동의 브랜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의 가치를 회복하고, 전시성 사업, 대형토건사업, 축제, 유교문화권사업, 박물관, 테마파크 등 이런 사업들은 전면 재검토해서 시민들을 위해 투자 하겠다."고 역설(力說)했다.

또한, "신도시는 신도시대로 개발하고 원도심은 원도심대로 활성화 시키는 상생공존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구 역사부지에 신주거단지를 만들고 정주인구를 늘려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전통시장을 살려 흥청거리게 만들고, 일자리를 늘려 젊은이들이 넘실대고, 일을 원하는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해 노인들이 어깨 펴도록 함과 동시에 농촌은 들썩이고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안동,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시민 모두가 공평한 대접을 받는 안동을 건설하는데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누가 더 시장답고 누가 더 일 잘할 수 있는지 6월 4일날 판단해 달라."며 "새로운 안동, 새로운 안동시장 기호4번 이삼걸을 지지해 주신다면 반드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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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6 15:06:4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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