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뮤지컬 '원이 엄마'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4회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펼쳐질 뮤지컬 '원이 엄마'는 1998년 고성 이씨 문중의 무덤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한통의 편지를 기반으로 새롭게 창작된 작품으로, 서른하나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진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담긴 이 편지는 사랑하는 남편을 보내는 아내의 절절한 아픔과 애잔한 슬픔이 그대로 녹아있는 작품이다.
특히, 원이 엄마의 편지를 기반으로 원이 아버지인 이응태와 원이 엄마인 예진의 예쁘면서 잔잔한, 때로는 가슴 시리도록 절절한 그들의 사랑을 보여주는 뮤지컬로 지난 2월 공연보다 더 높은 완성도와 무대장치 구현으로 더 많은 볼거리와 재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원이 엄마'의 총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은 이우천 감독은 "지난 2월 첫 공연을 마친 후 다양한 목소리를 접했다."며 "두 번째 공연인 만큼 관객들에게 보다 볼거리와 즐거움을 드리는 변화된 뮤지컬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작사인 사)두레문화기획의 김진욱 대표는 "지역을 기반으로 탄생한 뮤지컬「원이엄마」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는 뮤지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andongart.go.kr)로 예매할 수 있으며 전화(054-840-3600) 또는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한편, 뮤지컬 '원이 엄마'는 조선중기 안동을 배경으로 간신들의 모함으로 역모를 일으킨 역적으로 몰려 삼족이 몰살을 당해 산속에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예진(원이 엄마)이 고을 원님인 형님을 도와 도적떼를 토벌하다 부상을 당하고 쓰러져 있는 이응태(원이 아버지)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관련사진>
2014-11-21 11:06:3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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