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 지난해 학생과 학부모, 교원, 군인, 공무원, 기업인, 일반 시민 등 각계각층에서 55,500여 명이 선비정신 수련을 위해 다녀갔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다녀간 35,000명에 비해 무려 159%나 증가한 인원이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찾은 수련생들은 수련만족도를 매우 높게 평가했으며, 특히 교원의 만족도는 거의 만점에 가깝다. 또한, 교원은 최근 학생들의 거칠어진 인성을 따뜻하게 하는 데는 퇴계선생을 비롯한 옛 선비정신이 크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지난해 대입수능시험 후 교실에서 심한 스트레스와 무력감에 빠지기 쉬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많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큰 호응과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김종길원장은 "제2원사가 준공되는 내년도를 기점으로 다양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모든 수련생들이 현대의 선비가 될 수 있게 하며, 나아가 살기 좋은 반듯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2011년에는 13,389명, 2012년 20,438명, 2013년 35,564명, 2014년 55,503명이 다녀갔고, 2002년 개원 후 154,474명이 선비 체험을 마쳤다.
2015-01-07 10:50:3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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