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경찰서는 29일 80대 노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A(6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경 안동시 광석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B(86)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까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A씨가 29일 오후 동네를 배회하는 것을 본 친척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재입원시키는 과정에서 범행사실이 밝혀졌다.
A씨는 "입원절차상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어머님이 어디 계시느냐"는 의사의 질문에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숨진 B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국과수에 보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5-04-30 10:32: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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