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의 한 간호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현재 안동의료원에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모(34·여)씨는 지난 6일 3차 감염자와 대화 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자가관리대상자로 통보받고 3일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히지만 A씨는 이를 어기고 지난 6일 고향인 안동으로 내려왔고, 다음날인 7일 오전 오한과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안동시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뒤 안동의료원에 격리됐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혈액 등 1차 메르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9일경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간호사 A씨와 접촉한 아버지(72)와 어머니(68)는 안동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지역사회로의 메르스 확산과 차단을 막기 위해 지난 5월 29일부터 도 및 전 시군 보건소에서 24시간 비상 연락체계 가동에 들어갔으며, 6월 2일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내 6개 지역별 거점병원의 비상운영 체계유지 및 개인보호장비를 배부하고, 외래 의료기관, 응급실,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 외래 격리공간 확보, 시군 보건소에 방역비축 물품(손소독제, 비누 등) 3천여개 배부, N95마스크, 장갑 등 보건요원 개인 보호장비 6천세트 배부, 119구급대↔관할 보건소를 연계한 이송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5-06-08 11:22:4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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