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을 비롯한 안동시 주요관광지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입장객 전원에게 무료개방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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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회마을, 도산서원, 안동민속박물관, 안동콘텐츠박물관 |
안동시는 정부의 광복 70주년 경축분위기 확산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조에 적극 동참해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시립민속박물관,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안동시의 이 같은 결정은 안동이 전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인 만큼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데 앞장선다는 취지에서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복절을 전후한 같은 기간 동안 4곳의 입장객은 모두 4만2천명이었으며, 5천여만원의 입장료 수입이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국내관광 분위기 확산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이보다 많은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안동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회마을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상징공간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가장 한국적이고 독창적인 문화를 간직한 전통민속마을이다. 1년에 1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연휴기간에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오후 2시~3시)을 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마을 내 곳곳에서 전통생활풍습 시연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산서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학자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으로 조선시대 건축의 백미라고 할 만큼 조형미가 빼어난 곳이다. 시끌벅적한 도심을 떠나 마음의 안정을 찾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이 밖에 시립민속박물관은 안동의 민속문화를 전시한 박물관으로 안동문화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볼 수 있고,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유물없는 박물관'으로 유명한 곳으로 문화유적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영상매체를 통해 접해볼 수 있는 곳이다.
2015-08-12 19:24:5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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