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공무원으로 퇴직한 서석태 前건설과장은 안동시 남선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A(58세) 씨를 14여년간 물심양면으로 꾸준히 도와주고 있어 주위로부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석태 前과장은 지난 2001년 남선면장으로 재직 당시 불편한 몸으로 홀로 어린 6남매를 키우고 심근경색 질환으로 고생하는 등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후원하고 있다.
A씨는 자녀가 많다 보니 급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손 갈 일이 많다. 그럴 때마다 서 前과장은 볼일을 봐주기도 하고 병원비며 아이들 용돈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지난 7월에 옥동영구임대아파트 입주 계약을 했지만, 잔금을 치를 여유가 없어 시청 건축과에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보증금 융자 신청을 한 것을 알고 가재도구를 구입하라고 100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한편, 서 前과장은 재직 당시 기술직 공무원으로서 주로 건설과에 근무하면서 40여년간 지역 내 각종 토목공사를 본인의 손으로 인해 완성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곳곳에 흔적을 많이 남겼다.
2015-08-17 11:16:5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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