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는 2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2017년 첫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제186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룰 주요 내용은, 집행부가 추진하는 2017년도 주요업무에 대해 보고를 받고 집행부가 제출한 안동시 리·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각종 안건 심의, 그리고 집행부에서 추진 중인 각종 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황 청취 및 사업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세부 일정을 보면, 2월 7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제186회 안동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2016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등을 의결한다.
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은 제2, 3, 4차 본회의를 개의해 2017년도 주요업무에 대해 해당 실·단·국·소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듣게 된다.
2월 13일과 14일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각종 안건 심의와 현장 방문을 실시한 후, 마지막 날인 2월 15일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하여 회부된 각종 안건들을 의결함으로써 제186회 안동시의회(임시회)를 폐회할 예정이다.
한편,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은 이번 안동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 발언 통해 '통합 물관리 시급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손 의원은 "물과 수자원 정책 이라고 하는 것은 기술·환경뿐 아니라 각종 이해관계까지 얽혀있는 만큼 통합적인 물관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안동·임하댐 건설, 임하댐 도수터널을 이용해 금호강 일원의 유지수 공급계획과 성덕댐 건설에도 협조 하였지만, 한국수자원공사는 안동의 마지막 남은 생명수인 길안천 취수를 밀어 붙이기식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반대 운동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이어 오고 있다."며 "안동시민과 환경단체는 수자원공사가 맑은 물 마실 권리를 무시한 채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 유일한 1급수 식수원인 길안천에 성덕댐 용수 취수시설이 들어서 길안천이 말라버리면 시민들은 맑은 물을 마실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2016년 12월 27일 성덕다목적댐 용수 길안천 취수에 따른 하류 영향 검증 학술용역 최종보고에서 '길안천 취수는 하류지역 유량과 생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한국수자원공사는 길안천 취수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성덕댐 본 댐에서 하류지역으로 직접 도수해 줄 것과 물 주권을 안동시민들에 되돌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2017-02-07 14:55:0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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