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장수면에 있는 장수초등학교(교장 권춘탁)는 18일 유치원생 및 전교생이 대구로 도시문화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학교나 농촌 지역에서 경험할 수 없는 도시의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문화 소외감을 해소하고 미래 사회 적응능력을 신장시키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날 체험 활동은 앞산 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전망대에서 눈 앞에 펼쳐진 대구의 전경에 학생들의 박수와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이어 대구를 대표하는 제일 번화한 동성로에 가서 애슐리와 빕스로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 점심으로 도시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점심을 먹고 동성로를 거닐며 도시의 생활모습을 체험해보고 난 후 신남역으로 이동해 얼마 전 개통한 3호선 ‘하늘열차’를 타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의 교통수단을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리빙과 문화체험을 결합한 복합 쇼핑 놀이터인 신세계 백화점으로 장소를 옮겨 쇼핑과 놀이학습을 체험했다.

3학년 김도훈 학생은 "케이블카를 처음 타 보았는데 조금 무서웠지만, 너무 재미있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구는 정말 복잡하고 큰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4학년 권민지 학생은 "이번 도시체험학습에서 처음 가본 백화점이 제일 인상 깊었고, 동성로에는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다음번에도 또 가고 싶다"고 했다.

학교 관계자는 "농촌 소규모 학교로 학생들이 대도시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도시문화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향한 눈과 귀를 열어주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17-05-21 09:52:0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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