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3억 원을 들여 원당로 수목원 하망 건널목에서 봉화 방향 260m 구간에 산책로 조성과 특색 경관조명등 설치를 위한 정비 공사를 시행한다.

원당로 수목원은 영주 오일장이 열리는 시가지 중심 도로와 연접해 있어 시민의 쉼터와 체력단련의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야간에는 조명등이 없어 청소년들의 탈선과 야간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망 건널목 아래쪽 300m는 2015년 주민참여예산으로 특색 경관등 설치사업을 시행해 우범지대가 아름다운 야간 경관조명등 설치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명소로 거듭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조명시설이 없는 위쪽 260m 구간에 대해서도 추가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시는 이런 시민의 희망에 따라 그동안 2회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대부분 활엽수로 수목원이 조성되어 있어 경관 보완을 위해 지역 특색에 맞는 소나무를 추가 식재하고, 산책로는 수목원에 어울리는 황토 포장을 한다.

또한, 야간 경관 연출과 안전한 산책을 위해 보행등과 수목 투광등 및 특색 경관 연출을 위한 패턴등을 설치하고 휴식과 경관 연출을 겸한 조명 벤치와 누구나 한 번쯤 기념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사과조형물 등, 장미꽃 군락 플라워등 설치를 통해 시민에게 재미난 볼거리와 편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당로 수목원이 영주시민이 가장 아끼고 사랑받는 휴식처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유지관리 할 계획이다" 며 "공사 기간 수목원을 찾는 시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17-08-07 22:22:4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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