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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영광고등학교 학생들이 SMTK고등학교 학생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경북 영주 영광고등학교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일정으로 1학년 학생 17명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해 SMTK고등학교와 국제교류 활동을 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학생들 간의 국제교류는 코로나로 상호 방문형 교류를 못하고 온-라인으로만 이뤄져 아쉬움이 따랐다.
이에 영광고등학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시대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직접 방문?교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공동수업 및 문화 예술 교류뿐만 아니라 현지 보육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서로 배우고 체험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첫째 날 비전 하우스 보육원을 방문해 1대1 결연을 하고 한국에서 준비해 간 수건, 양말, 칫솔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그리고 준비한 공연 등 장기자랑과 더불어 한글과 인도네시아 언어로 간단한 노래를 가르쳐주고 배우면서 함께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야간에는 같이 풋살 경기를 하는 등의 봉사활동과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다음날 SMTK고등학교를 방문해 MOU를 하고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 인도네시아 학생들도 방문하는 상호 방문형 국제교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오전에는 영어로 하는 한국어 수업에 참여해 인도네시아 학생들과 영어와 한국어로 소통하면서 공동 수업을 했다.
또한 오후 동아리 시간에는 본교 학생들의 태권무, 싸이 'that that' K-pop 댄스, 'BTS-Dynamite' 컵 타 공연으로 시범을 보인 후 현지 학생과 한국 학생을 섞어 3팀으로 나누어 함께 연습하고 작품을 만들어 발표하는 등 몸으로 서로 부딪치며 하나가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로의 인스타그램을 공유하면서 한국 학생들은 영어로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한국어로 서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소통하는 정겨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광고등학교 학생들은 마지막 날 자발적으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인도네시아 돈과 달러를 모아서 보육원과 고등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 데 보태달라는 사랑의 마음을 전달해 비전 하우스 보육원 원장과 현지 가이드를 뭉클하게 하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박병상 교장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국제적 감각을 넓히고 세계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겸한 다양한 국제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서 학생들이 우리와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나눔을 실천해 나가는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01 18:12:57 /
UGN경북뉴스(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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