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문화수련원에서 18일 오후 3시 유림합동연수를 겸한 전국 유림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2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234개 향교전교, 유림회장단, 전국유도회 성균관장단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영주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최근덕 성균관장, 최성해 동양대총장, 황상구 이학박사 등 여러 강사의 특강이 함께 시행됐다.

영주시가 지난달 18일 개원한 선비문화수련원은 성균관이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성균관에서는 "선비문화수련원을 우리나라 최고의 인성교육장으로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인성과 예절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을 하는 등 인성교육의 요람으로 만들고, 예의 바른 인간을 양성하여 사회의 풍속순화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선비문화 교육의 메카를 지향하며 단아한 한옥 17동으로 조성된 선비문화수련원은 2009년도에 주변에 야생화 단지를 조성하게 되어 선비의 고장 영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으로 관광과 자연학습에도 좋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 관계자는 "선비문화 계승과 발전의 토대 위에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을 우리나라 선비문화교육 최고의 산실로 만들어 갈 것이다."라며 "이번 합동연수를 겸한 전국 유림지도자대회는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은 물론 영주시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고품격 선비숨결 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11-18 20:31:50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