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주 3일부터 동 단위 지역 도로명판을 부착하는 등 '새 주소 사업'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12월 도로명이 확정된 동 지역 313개 도로구간에 대해 도로명판을 이달 말까지 설치한다.

영주시 도로명은 지역적 특성, 역사성, 역사적 인물, 자연마을 이름, 법정 동 명칭 등을 활용했다. 법 시행 이전의 외우기 어렵고 위치예측성이 없는 도로 명을 정비해 관내 30여 개의 주요도로명만 알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위치예측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에 설치되는 도로명판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통일안으로 확정된 디자인이다. 전통의상인 한복 저고리의 부드러운 선을 응용한 것이 특징이며, 영주시에서는 시설물 관련기관과 사전협의해 한전주, 가로등주, 교통신호등주, 통신주 등을 이용해 설치했다.
또한, 고유명사가 부여된 '로' 급 도로의 기점·종점·교차점 등에는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는 높이에 운전자용 도로명판을, 인도가 있는 '길' 급 도로에는 보행자가 쉽게 볼 수 있는 2.5m 높이로 안정성을 최대한 고려한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설치해 예측성·가시성·심미성을 높였다.
영주시 관계자는 "2010년까지는 도로명주소 사용 의무화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고자 시민을 대상으로 접지형 안내지도를 제작해 배부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시행하고, 읍·면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의 도로명 열람을 시행하는 등 '새 주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명을 결정해 올해 중으로 시설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09-02-11 23:52:19 /
김용호 기자(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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