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보건소(소장 임무석)는 21일(목) 오후 4시 경북전문대학 강당에서 대학생 350여 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의식 변화에 대한 강연회를 했다.

이번 강연회는 부부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고 예비 결혼 연령층인 대학생들에게 결혼과 함께 출산의식의 전환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한국 복지사회교육원장인 동용국 보건학 박사가 '배 수출은 세계 1위, 아이 출산은 세계 꼴찌'라는 주제로 저출산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점과 저출산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강연을 통해 결혼과 출산의 잠재적 의사결정자인 대학생들이 출산의식에 대한 인식전환과 올바른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출산은 결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녀가 다 함께 사랑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써 양성평등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하위권으로 국가경쟁력까지 떨어뜨리고 있으며, 세계적인 인구문제 전문가인 미국의 폴휴잇 박사는 한국의 현재 출산수준으로는 300년 후에 인구가 없어 저절로 사라지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을 정도로 저출산 문제는 심각하다.
영주시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과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홍보교육과 출산 친화적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출산율을 증가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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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2 21:43:48 /
김용호 기자(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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