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에서는 8일 오후 2시 지역 특산물인 풍기인삼을 대량 유통하고자 경매장, 선별장 등 물류시설을 갖춘 전국 최초의 인삼전문 공판장이 개장됐다.

풍기읍 산법리 구. 정보화 단지 25,000㎡의 부지에 지역특화사업으로 정부지원을 받아 건축이 된 풍기삼영농조합법인(대표 권헌준. 53세) 인삼전문 공판장은 인삼경매의 신뢰성 구축을 위해 최신 전자경매 시설과 인삼전문 경매인 2명 등 40여 명의 중도매인을 통한 원할한 수삼경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풍기인삼공판장 개장으로 연간 160여 톤의 인삼을 선별·경매하는 것은 물론 인삼 농가의 소득증대 등 풍기인삼의 명성회복을 통한 인삼유통의 중심지로서의 자리매김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풍기인삼은 유구한 역사와 품질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영주 관내에 인삼 관련 유통시설이 없어 그동안 타 지역상권에 예속, 시장의 침체뿐만 아니라 지역 상인들이 인삼구매를 위해 매번 먼 곳을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관계자는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 높은 인삼은 최근 '신종플루'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이에 맞춰 인삼을 대량으로 유통할 수 있는 공판장 개장은 풍기인삼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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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8 21:35:1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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