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세계 최저수준인 심각한 저출산의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고자 그동안 다양한 출산장려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 지난 22일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2009년도 경북 도정 역점시책평가 시상식에서 '저출산·고령화·다문화가족대책 분야' 기관우수상을 받았다.

영주시의 저출산대책사업은 2007년 보건복지가족부 전국인구정책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2008년 경북 도정역점시책 저출산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2009년도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음으로써 3년 연속 기관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영주시는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확산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출생아 전원에게 출생 시 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출산장려금과는 별도로 그동안 셋째 아이에게만 매월 10만원씩 3년간(410만원) 지급하던 양육비를, 지난해 3월부터는 조례를 개정해 첫째 아이에게도 월 10만원씩 1년간(170만원), 둘째 아이에게는 2년간(290만원) 양육비를 지급하는 등 출산장려를 위한 획기적인 시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관내 미용업소와 MOU를 체결, 다자녀가정에 미용요금 20%를 할인해 주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자녀 가정 후원 행사를 통해 관내 27개 지역사회 봉사단체가 2008년도에 이어 2009년도에도 다자녀가정 자녀 32명에게 9,600천원의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호응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여성장애인이 출산하면 장애등급에 따라 1~2급 150만원, 3~4급 100만원, 5~6급 70만원까지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며, 다자녀 가구의 세대원이 소백산풍기온천장을 이용할 시 일반인은 3,000원, 소인 2,500원으로 요금할인혜택을 받게 되어 다자녀가정에 대한 사회적 배려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영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출산장려시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은 인구증가 원년'이란 과제 아래 출산장려를 위한 주민인식개선에 주안점을 두기로 하고, 출산장려 홍보용 LED 전광판 설치와 시내버스 및 택시 외부에 출산장려 홍보 문안을 부착하는 등 관내 각 기관 및 종교·봉사단체 등에 알기 쉽게 풀이한 출산장려 시책 포스터를 제작 배포함으로써 시민들이 출산지원시책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홍보하고 있다."라며 "대학생 등 가임기 젊은 연령층에게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킬 수 있도록 관내 대학 및 기업체를 방문해 출산에 대한 의식전환 홍보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0-01-25 21:06:55 /
김용호 기자(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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