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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시 - 2010-06-06 21:37:31
"호국선열의 값진 희생…"
영주시, 제55회 '현충일' 추념 행사
 

"오늘 우리는 쉰다섯 번째 현충일을 맞아 구국의 전선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엄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거룩한 희생으로 이 나라와 민족을 지켜주신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용사들의 명복을 머리 숙여 빕니다."

"나라 사랑의 일념으로 조국수호와 지역발전에 앞장서 오신 국가유공자 여러분과 인고의 세월 속에서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슴속에 삭여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라를 잃고, 조국이 분단되는 아픔을 겪은 지난 세기 격변의 역사 속에서 순국선열들은 고귀한 희생으로 나라와 민족을 지켰습니다."

경북 영주시는 제55회 현충일 맞아 6일 오전 9시 55분 휴천동에 있는 충혼탑에서 추념식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주영 영주시장과 관내 보훈 관련 단체 대표, 장윤석 국회의원과 시도 의원 등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해 10시 정각 사이렌과 함께 1분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진행됐다.

영주제일고등학교 악대부의 애국가 반주와 육군 제3260부대 3대대 장병의 1회 9발의 조총 발사가 시행됐다.

김주영 영주시장의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권영수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영주시지회장, 김옥순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영주시지회장, 손영달 대한상이군경회 영주시지회장, 권상묵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영주시지회장, 박근원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영주시지회장, 권용순 유자녀 대표, 김병학 안동보훈지청 보훈 실장 등이 헌화와 분향했다.

장윤석 국회의원의 헌화와 분향에 이어 김인환 영주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김병수 경찰서장, 안창호 육군 제3260부대 3대대장 등 각 기관단체 대표들이 식순에 따른 헌화와 분향에 참여했다.

또한, 김주영 영주시장의 추념사와 한국문인협회 영주시 회원으로 시인이며 보훈 가족인 정옥희 씨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헌시 낭송 등 영주시청 합창단의 '현충일 노래' 제창이 이어졌다.

이날 김주영 영주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지난 세기 동안 우리가 겪어왔던 전쟁의 상흔과 교훈을 되돌아보면서 우리의 굳은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며 "다시 한 번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선열들의 값진 희생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김주영 시장 '현충일 추념사' 원문>

존경하는 영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쉰다섯번째 현충일을 맞아 구국의 전선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엄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거룩한 희생으로 이 나라와 민족을 지켜주신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용사들의 명복을 머리 숙여 빕니다. 또한, 나라사랑의 일념으로 조국수호와 지역발전에 앞장서 오신 국가유공자 여러분과 인고의 세월 속에서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슴속에 삭여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영주시민 여러분!

나라를 잃고, 조국이 분단되는 아픔을 겪은 격변의 역사 속에서도 순국선열들은 고귀한 희생으로 나라와 민족을 지켜냈습니다,

구국의 일념으로 자신을 희생한 호국선열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은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현충일을 통해 선열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것은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는 가운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길잡이를 찾기 위한 것입니다..

오늘 뜻깊은 날을 맞아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켜온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경제·사회·정치 등 모든 면에서 커다란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먼저 국제적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가 통과해야 할 경기침체의 긴 터널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표출되었듯이 지역간, 계층간 이해집단간 갈등의 골은 깊어 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핵개발과 도발은 우리의 삶의 터전과 민족공영을 끝임없이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46명의 꽃다운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사건도 북한의 소행임이 밝혀지면서 우리 국민은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대적 소명인 '선진한국의 건설'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 앞에 높여진 장벽은 높고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대한민국과 오늘의 영주를 있게 한 위대한 시민입니다.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습니다.

오늘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도 우리 영주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녹생성장의 대표도시로 발돋움해야 하는 소명도 우리에게 있습니다.

조국의 평화통일을 이끌 미래의 지도자를 배출해야 하는 책무도 선비의 고장 영주에 있습니다. 우리세대가 해결해야 할 국가적 책무와 선진한국 건설도 살기좋은 고품격도시 영주에서 그 길을 찾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남은 원망과 갈등을 지난 과거 속에 묻어버리고 정다운 이웃으로 영주발전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고장은 우리가 지킨다는 굳건한 안보의식을 다시한번 다져야 할때 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선진한국 건설' '조국의 평화통일' '살기좋은 고품격도시영주' 완성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때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후손들에게 또하나의 자랑스런 역사를 물려주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가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가 겪어왔던 전쟁의 상흔과 교훈을 되돌아보면서 우리의 굳은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선열들의 값진 희생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0.6. 6.10:00, 충혼탑)

  2010-06-06 21:37:3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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