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1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공모에서 지난 12일 우수상(실현부문)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영주시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다'라는 주제로 신축한 풍기읍사무소 청사 작품을 출품, 읍면동 사무소 등 공공건축물을 새롭고 여유 있는 삶의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풍기읍사무소 신축청사는 부지 6,311㎡, 건물 1,332㎡의 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해 10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기존 행정업무 중심의 권위적인 관청건물에서 벗어나 광장 형태의 주민 소통공간으로 배치했다.
이 건물은 영주시와 (주)디자인그룹 오즈건축사무소의 공동 작품으로 ‘人’ 자를 형상화 했으며, 2층은 광장과 연결되는 공연 데크, 남원천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데크, 벽면 공간을 활용한 전시 데크 등 테마 문화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2층으로 통하는 별도의 동선을 만들어 주민이 자유롭게 문화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또한, 광장에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소(30kW)를 설치해 읍사무소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자는 "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디자인 관리단과 공공 건축가 제도를 운영하며 도시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기획, 관리, 지원하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2012-10-15 21:38:43 /
김용호 기자(yaho@ugn.kr) |
|
- Copyright ⓒ UGN 경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