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다양한 방법으로 김장철 쓰레기를 줄이고 신속한 수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추를 다듬다 보면 배추보다 더 많이 나올듯한 배추겉잎을 어떻게 버릴까? 고민하는 주부들이 많은데 깨끗한 것들을 골라 잘 말려두면 겨울철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겨울철에 모자라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골고루 들어 있는 웰빙 요리하면 얼큰하고 시원한 시래깃국이 떠오른다.
시래기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고혈압, 동맥경화, 노화방지, 빈혈예방, 뼈 강화, 변비,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어 국민이 즐겨 찾는 웰빙식품이다.
시래기 만드는 방법은 배춧잎을 그냥 말리는 방법, 삶아서 말려 보관하는 방법, 삶아서 냉동 보관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이렇게 활용하면 건강에도 좋고 쓰레기 발생량도 줄이고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반드시 실천해볼 만하다.
영주시는 매년 김장철마다 다량 발생하는 김장쓰레기를 다양한 방법(산지에서 다듬기, 다듬어진 배추구입, 시래기 만들기, 사료, 퇴비 등)으로 줄여 줄 것을 시민에게 당부하고 있다.
시가지에 비치된 음식물류폐기물 중간수집용기에 배추·무 잎을 투입할 경우 순식간에 음식물찌꺼기가 넘쳐 주변 환경이 더러워지고 수거가 늦어지는 등 쓰레기수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영주시는 "시래기로 활용하고 남은 무·배춧잎은 끈·지푸라기 등을 제거한 후 잘게 썰어 음식물류폐기물 전용봉투에 담아 중간수집용기에 넣지 말고 용기 옆에 쌓아두거나 농촌지역의 동물먹이 또는 토양거름으로 활용하기를 거듭 당부하며 쓰레기투기 취약시기인 김장철 전후에 단속을 강화시켜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를 근절시킬 것"이라 밝혔다.
2013-11-07 22:04:31 /
UGN경북뉴스(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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