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부석면 보계리 산40번지 사유지 야산에서 4일 오후 3시경 산불이 발생해 2ha 규모 소나무 990본 등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산불은 인근 경작지에서 생활 쓰레기를 소각하던 주민 박 모(남·64세) 씨의 실화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불은 부석 보계리 경계를 넘어 단산 옥대리 쪽 능선 5부까지 빠르게 번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공무원·진화대원·경찰·소방대원 등 250여 명과 산불 진화 헬기 5대, 진화차 9대, 소방차 7대 등이 진화에 동원됐고 많은 인원이 밤늦게까지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에 투입됐다.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였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정확한 발생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한 후 실화자를 산림 보호법 위반으로 사법 처리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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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5 21:3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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