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가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예천군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는 원예작물 연작장해와 토양 전염성 병해 및 토양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용 미생물을 대량 공급해 친환경농업 추진에 필요한 기틀을 마련코자 지난해부터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했다.

생산연구시설 1동(386㎡)에 대형 미생물생산장비를 비롯한 18종의 최첨단 장비를 설치한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는 유용한 농업용 미생물인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광합성균 등 총 6종을 연간 5만ℓ정도 생산할 수 있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미생물 생산시설로는 전국 최대규모 이다.

한편, 예천군은 농업용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을 추진해 원예·과수작물 분야의 연작장해 개선 등 토양환경복원으로 생산성이 20~30%정도 증대됐고, 미생물 투여로 재배 후기까지 생육이 뛰어나 상품성 증대와 더불어 과채류의 당도 등이 향상됐다.

또, 가축 사양 및 축산환경개선 분야에도 미생물제를 보급해 가축생산성 증대 및 육질 개선으로 예천 참우 브랜드 육성의 기반이 됐으며 발효퇴비 생산 후 토양 환원으로 자연순환농업의 기반을 다지고 생활정주권에 위치한 축산시설에 축산용 발효미생물을 보급해 생활환경오염 피해도 줄였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향후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미생물을 농업부분 활용과 더불어 생활환경오염물인 하수물 및 쓰레기 처리, 재래식화장실, 남은 음식물 처리 등에도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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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6 19:01:49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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