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팔아온 일당 23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지방경찰청(청장 윤재옥) 광역수사대는 9일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판매한 일단 12명과 이를 공급받은 도·소매업자 10명 등 총 23명을 검거해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지난 7월 창고건물을 임대 페인트 제조업체로 가장해 41억원 상당의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팔아온 일당 12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업주 L씨(37)를 검거했다.
경찰은 거래에 사용한 통장계좌 추적해 가짜 휘발유를 공급받은 도·소매업자 K씨(32) 등 10명을 추가로 입건하고 가짜 휘발유 제조·판매조직 23명을 검거해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경산시 자인면 교촌리 소재 창고건물을 임대, 페인트 제조업체로 가장해 저장탱크 13개와 희석펌프 등 제조시설을 갖추고 솔벤트, 톨로엔, 메틴올을 혼합한 가짜 휘발유를 370만 리터 41억원 상당을 만들어 팔아 왔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휘발유를 대구·경북지역 도매상에 공급하고, 이를 공급받은 K씨 등 도매상 업자들은 부식 운반용 냉동탑차인 것처럼 속여 가짜휘발유를 판매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 밝혀졌다.
2008-12-10 18:35:4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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