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방관의 기도’는 2001년 홍제동 참사(소방관 6명이 순직)때 순직한 김철홍 소방관의 책상위의 유리판에 있던 것으로,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시의 작가는 미국의 A,W Smoke Lim 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켄사스주 위치타소방서 소속으로, 화재 현장에서 불속에 갇힌 어린이 3명을 구하지 못하고, 모두사망하게 되자 이 참극을 막지 못한 괴로움으로 이시를 지었으며, 1958년에 출간된 ‘A Celebration of ports'라는 책에 처음 소개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시를 작가 미상의 시로 알고 있으나, 작가의 손녀 ‘페니 맥클래킨’은 ‘어느 소방관의 기도’의 작가가 ’A,W Smoke Lim‘이라는 명예를 찾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영주소방서 1층과 2층 사이 복도 벽에 부착돼 있는 액자의 사진으로, 영주소방서를 방문 했을 때 ‘파일’로 제공 받았습니다.

아래는 위 사진에 나오지 않은 부분입니다.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주오

내 아픈 몸을 쉬도록 눕혀주오

내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가 진하고 공기는 희박 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제가 준비되게 하소서

신이여,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의 한 부분입니다.

지옥 같은 불속으로 전진할지라도

신이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오기를 기도 합니다.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시고

화염이 원하는 것이 네게 있게 하소서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신이시여, 내가 듣게 하소서 

신이시여, 내 차례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소서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을 수 있게 하소서

                                          신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