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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MP의 중추도시 안동시는 축복 받았다 김문년(국민대학교 겸임교수, 보건학박사)
    산업용 헴프, 미래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산업으로 육성 국내 최초 헴프(Hemp)의 산업화를 위한 안전성, 상업성 검증 실증 마무리 눈앞에 헴프(Hemp, 대마)의 효용적 가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대의 헴프 주산지인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지난 2020년 7월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헴프 산업화를 위한 실증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현재 법적 규제와 사회적 통념상 사용할 수 없는 헴프를 활용하여 CBD(cannabidiol, 비환각 성분) 소재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과 전·후방산업 육성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산업용 헴프 실증사업은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헴프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예산은 387억원(국비 229억원, 지방비 124억원, 민자 34억원)으로 금년 11월 30일에 종료되는데 현재 35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①산업용 헴프 재배, ②원료의약품 제조와 수출, ③산업용 헴프 관리 실증의 3개 사업으로 구성하여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8월 4일 한국 헴프 산업화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특구로 선정되어 추가 예산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받기도 했다. 산업용 헴프 특구사업을 통해 생산된 CBD라는 원료의약품은 희귀난치성질환인 뇌전증 등 17개의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WHO(세계보건기구)가 밝혔다. 이러한 의학적 효과를 인정하여 WHO는 헴프(CBD)를 마약류에서 제외할 것을 UN 산하 마약위원회에 권고했고, UN 마약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여 2020년 12월 2일에 헴프를 마약류에서 제외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70여개 국가가 의료용 헴프 사용을 허용하면서 헴프 국제시장이 빠른 속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헴프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성분과 약리적 효능 때문일 것이다.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헴프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헴프(CBD) 관련 시장은 2018년 1조원에서 2028년 15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2018년 12월 20일 '농업법(Farm Bill)'을 개정하여 헴프 건조 기준 THC(환각성분) 농도가 0.3% 이하를 산업용 헴프로 정의하고 헴프를 농산물로 법제화하여 식품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캐나다의 경우는 미수정 암꽃과 잎에 THC 0.3% 이하를 함유한 것을 산업용 헴프라고 정의하여 CBD 양에는 제한 없이 사용하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규제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신기술과 혁신역량을 키우고, 지역 주도로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정하는 아주 좋은 제도 중 하나다. 그러나 특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은 사업 종료를 앞 두고 울상이다. 왜냐하면 특구 지정 당시 큰 기대를 갖고 참여했으나, 까다로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의약품 제조 관리제도) 시설·인증의 어려움과 해외 수출길이 막혀있기 때문이다. 이에 헴프 특구사업의 실효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 한다.?첫째, 헴프특구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자생력을 키워서 헴프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판로 등 해소 방안을 중앙정부와 국회가 마련해야 한다. 둘째, 대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전환과 한국 대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정의에서 대마초라는 용어는 대마식물(hemp plant)로 변경해야 한다. 셋째, 국민 건강권 확보와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치료 선택권 보장을 위하여 대마의 의료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마의 규제 중심보다는 약리 활성 중심으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THC가 전혀 없거나 THC 성분 비율이 0.3% 이하는 산업용 헴프로 별도로 정의하고, CBD 성분은 마약류 범위에서 삭제해야 한다.넷째, 헴프 식품산업과 반려동물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대마의 줄기, 뿌리, 새싹대마, 화분 등은 식품공전에 등재하여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다섯째, (가칭)'대마산업육성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을 제정하여 대마에 관한 의학적, 과학적, 문화적, 산업적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심도 있는 조사 연구와 대마에서 추출된 CBD는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첨가물, 동물용 치료제 등으로 산업화시켜 국제 대마산업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대마의 의학적 중요성과 헴프 생물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용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경북 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사업의 실효성 확보와 국제 헴프 산업화에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제보다는 활용 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대마가 미래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K-헴프 산업화는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제는 22대 국회와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헴프 바이오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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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인류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즉각 중단하라!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가공할 방사능이 누출되어 인근 지역과 해양을 오염시켰다.12년이 지난 현재,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방사능 누출 사고는 이제 온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지구 전체 넓이의 70.8%를 차지하는 바다는 생명의 원천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핵 오염수 방류는 태평양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우리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것이다. 특히, 간고등어와 문어, 돔배기 역시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수산업의 침체와 함께 지역 경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국가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폐로를 위해 핵 오염수 방류가 꼭 필요하며, 방류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원전 폐로 계획이 사실상 실패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핵 오염수 방류는 폐로를 위한 것이 아니라 기존 오염수의 장기 저장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아끼려는 비겁한 핑계에 불과하다. 이에 우리 정부는 시찰단을 일본에 보내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IAEA 조차 인정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단정 짓고 있는 시찰단 보고서는 국제 원자력 산업의 이익만을 대변해 주는 ‘부실한 보고서’에 불구하다. 윤석열 정부는 불리하면 침묵하는 무능력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 불안에 답해야 하는 순간, 국가위기의 순간에 대통령은 뭐 하고 있는가? 일본 정부가 자국 이기주의에 입각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해양법에 대한 '국제연합 협약'을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현재 핵 오염수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고, 핵 오염수 유튜브 광고에 10억원을 썼다. 정부가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를 지지한다고 밖에 해석되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가 아닌지 헷갈릴 지경이다.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하는 상황에 있어 방류 저지와 관련해 국제법에 보장된 인접국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무지한 방조행위가 인류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잊어서 안될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 생명을 위협한 최초의 정부로 기록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윤석열 정부는 과학적 사실에 대해서 철저히 외면한 채 작성된 시찰단 보고서를 즉각 폐기해라! -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라! -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에 모든 자료를 공개 요청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일본 원전 핵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하여 오염수를 공해상에 투기하지 말고, 지상저장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 2023년 9월 1일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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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1
  • 친일사관 한희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즉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친일 독립운동기념관장?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시민단체들의 친일사관 논란이 일고 있는 한희원(65)교수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임명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결국 19일 한 내정자를 독립운동기념관장에 임명했다. 한희원 신임 관장은 검사 출신으로 독립운동에 관한 어떠한 전문성과 연구실적도 없는데다 일제강점기 조선 침략을 정당화 한 정한론의 창시자 '요시다 쇼인'이 설립한 사설 교육기관 '쇼카손주쿠'를 인재양성의 성공사례로 언급하고 대표적 인재가 '이토 히로부미'라며 자신의 친일사관을 드러내 독립운동기념관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5월에는 경북지역 27개 시민·환경·노동·교육·정치단체들이 도청을 방문해 한희원 내정자의 일본 제국주의 식민사관과 그들을 추종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임명철회를 요구하고 지난 6월15일에는 임정요인 차리석 선생의 후손 차영조 선생과 권오설 선생의 후손 권대용 선생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도청을 항의 방문해 이철우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백발이 성성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도청현관에 들어가려 하자 직원들이 현관문을 걸어 잠그는 등 문전박대 당하는 일이 발생됐다. 바닥에 주저앉아 2시간여 대치 끝에 이루어진 면담에서 이지사는 ""독립운동기념관을 확장할 계획인데 한교수가 국비유치 등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19일 임명했다. 6월 20일에는 당초 11시로 예정됐던 한희원 신임관장 취임식을 9시에 몰래 개최하고 독립운동가 후손과 경북지역 27개 시민·환경·노동·교육·정치단체들의 사퇴요구에 경찰을 동원해 폴리스라인으로 대응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철우 도지사,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그 많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기념관 확장에 필요한 국비확보도 못할 만큼 무능하다는 말인지, 아니면 유수한 경북의 인물 중에 한희원 관장 만한 사람도 없다는 것인지,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시민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밀어붙인 이철우지사의 변명이 너무나 군색하다. 더욱이 선열들이 피로 지켜낸 조국과 그 장엄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고 아직도 묻혀있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선양하는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관장에 친일사관에 사로잡혀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추종하는 사람이 관장이 된다면 어느 국회의원이 국비 배정에 동의할지 의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여러차례 한희원 신임 관장과 이철우 지사와의 사적 관계와 한 내정자의 친일 역사인식에 대해 이철우지사의 해명을 요구했으나 답하지 않았다. 이철우지사는 독립운동가 후손 홀대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한희원 관장은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2023년 6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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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1
  • 경북도의회는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포기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독도수호결의 취소 성토
    경북도의회가 6월 12일 독도 선착장에서 대대적인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계획했다가 돌연 취소하고 울릉도에 위치한 안용복기념관에서 본회의만 열기로 했다. 경북도의회는 당초 독도에서 도의원과 관계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및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독도수호 결의문 낭독, 각종 퍼포먼스를 준비 했다가 지난 9일 갑작스럽게 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안용복기념관에서 30분 남짓 본회의만 진행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북도당 당직자인 한 도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지지한다는 취지이며 정부 여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도당 차원에서 변경했다""고 밝혀 이번 조치가 윤석열 정부와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경북도의회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및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독도에서 본회의를 개최한 이래 2019년에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도에서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한바 있으며 4년만에 개최되는 올해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와 갈수록 노골화하는 독도침략 야욕에 선을 긋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도민들은 대규모 인원동원을 하고도 화창한 날씨에 독도에 입도조차 못한 이번 사태를 두고 경북도와 도의회가 현 정부의 친일 모드를 의식해 자신들의 책무를 방기한 채 '독도'를 버린 것은 아닌지 심각한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병풍실사단도 모자라 농수산물 수입을 언급하고 있는 친일 굴욕외교의 끝판왕 윤석열정부의 오더를 받았다는 세간의 풍문에서부터 경북도의회가 현정부의 눈치를 보고 독도를 포기했다는 날선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이자 경상북도가 관할하는 엄연한 경북의 행정구역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4년마다 열리는 경북도의회 독도 본회의와 독도수호 결의대회가 어떠한 배경에서 취소된 것인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이 도민 앞에 명백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3년 6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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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 황귀영 청송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비번날 테니스 치다 심정지 환자 살려
    청송소방서(서장 윤태승)는 6월 3일 소방행정과장 황귀영 소방령이 비번날 동호회 활동 중 청송군민 테니스장에서 60대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살렸다고 5일 밝혔다. 당시 남성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고, 현장을 목격한 황귀영 과장은 망설임 없이 주변인에게 119 신고요청과 동시에 현장에 함께 있던 안동교도소 교위 황용섭 및 청송경찰서 경위 심현찬과 함께 기도확보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황귀영 소방행정과장의 신속한 조치로 남성은 호흡과 의식이 정상으로 회복됐으며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귀영 소방행정과장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는 것이 기쁘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태승 청송소방서장은 ""비번일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처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심정지 발생 시 심폐소생술은 '4분의 기적'이라 할 만큼 중요하므로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 사용법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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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5
  • 수돗물 반값과 행복택시 사업의 실상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안동시의회 의장 권기익입니다. '수돗물 반값은 과장이고 노선버스 없는 농촌은 소멸한다!'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의 수장으로서 최근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대화와 타협에는 부족함은 없었는지, 이해와 설득에는 소홀함이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안동시민 여러분! 의회와 집행부는 민생 문제의 해결과 더 나은 삶을 제공 하는 데 있어 그 뜻을 전혀 달리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의회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약자의 의견을 전달하고 감시자로서 권한의 남용과 일탈을 견제하는 역할의 차이를 둘 뿐입니다. 지난 4월 안동시의회 임시회에 논의되었던 추가경정예산안 중 수돗물 반값 예산으로 잘못 알려진, 충주댐과 안동댐을 연결하겠다는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망 타당성 조사용역'과 버스 운행 3사와 합의된 바 없는 '행복택시 확대 운영사업' 예산 삭감에 따른 시민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에 안동시의회의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망 타당성 조사용역은 안동·임하댐의 용수로는 대구 수돗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어 충주댐 물을 용수로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용역으로 수돗물 반값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중앙정부 관련 부처인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와도 협의가 되지 않은 용역으로 용수가 필요한 대구시가 먼저 해야 할 일로 예산 낭비일 뿐만 아니라, 시급성 면에서도 인근 지자체 취수원 확보보다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통한 성장의 걸림돌 제거가 우선일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안동·임하댐에 대한 규제가 오히려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작년 연말 대구시에서 발주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 과업이행요청서'에서 우려할 만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음을 간과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우리 안동이 그토록 고대하던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이번 용역과 수돗물 반값은 서로 상관관계가 없으며, 수돗물 반값은 안동시 소관부서에서 조차 논의 자체가 안됨을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다음은, 행복택시에 관한 것입니다. 노선버스를 대체하여 행복택시를 확대하겠다는 행복택시 확대 사업은 농촌소멸을 가속화시키는 불행택시가 될까 우려스럽습니다. 정규 노선버스를 조정하고 강화한 후에 부족한 지역을 지원하는 기능을 할 때라야 비로소 행복택시가 될 것입니다. 단지 노선버스를 폐지하고 농촌 마을 골짜기 골짜기마다 택시를 운행한다면 주민 이동권의 확실한 보장보다는 시민 혈세만 낭비될 것이고 농촌지역의 소멸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아울러, 기존 행복택시 사업을 시행해 본 결과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포함한 운영상의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충분한 논의나 보완 없이 시민의 이동권을 담보로 사업의 적정성을, 그것도 3개월만 시범운영 해 보겠다고 하는 것은 예산의 효율성 면에서도 불합리한 부당한 행정으로 보입니다. 이에 우리 안동시의회는 수돗물 반값 예산으로 잘못 알려진 일명 충주댐 용수확보 용역비와 행복택시 확대 운영 예산을, 의회 본연의 역할로서 심사숙고하여 삭감하였음을 시민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이러한 의회 본연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들의 도를 넘은 집회와 사실 왜곡행위는, 의원 한 분 한 분 모두 민의의 대변자로서 행하는 양심에 따른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협하는 요소로써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는 등 팬데믹 종식에 발맞춰 이제 우리는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역동적인 안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불신과 대립은 뒤로하고 정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더 나은 안동! 더 큰 꿈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우리 안동시의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보다 건설적인 토론이 펼쳐지는 의결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오피니언
    • 독자투고
    2023-05-23

실시간 오피니언 기사

  • 제례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 고조부모까지의 4대봉사, 그 숨겨진 진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제례문화의 바람직한 계승을 위해 '제례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첫 번째 주제(제사상과 차례상)에 이어 두 번째는 '고조부모까지의 4대봉사, 그 숨겨진 진실'이다. <편집자 주> 4대봉사는 절대적 규범인가? 조상제사는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까지 지낸다. 이것을 4대봉사라고 한다. 그런데 4대봉사가 절대적 규범은 아니라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누가, 누구의 제사를 지내는지를 법으로 규정해두었다. ▲ 경국대전 <사진제공 한국국학진흥원> 1484년 성종 때 편찬된 조선시대의 법전 「경국대전」에는 '6품 이상의 관료는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3대까지를 제사 지내고, 7품 이하는 2대까지, 벼슬이 없는 서민은 부모 제사만을 지낸다'고 명시되어 있다.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시대는 관직의 품계를 중심으로 상하 구분을 했는데, 6품 이상(현재 공무원 5급 이상)은 증조부모까지의 제사를, 7품 이하(현재 공무원 6급 이하)는 조부모까지의 제사를, 관직에 오르지 않은 일반 백성들은 부모의 제사만을 지내도록 법률로 제정해둔 것이다. 이처럼 조선시대에는 고조부모까지의 제사를 지내는 이른바 4대봉사원칙이 제도적으로 명시된 적은 없었다. 4대봉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한국국학진흥원 김미영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경국대전」을 비롯하여 1474년에 편찬된 「국조오례의」 등에도 신분별로 조상제사의 대상에 차등을 두고 있었으나, 주자가례를 신봉하는 유학자들에 의해 4대봉사가 보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원래 유교에서는 신분에 따라 조상제사의 대상을 각각 달리했는데, 주자가례에서 신분과 지위에 상관없이 4대봉사를 주장하면서 정착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사실 조선시대에는 15세 전후의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조혼(早婚) 습속에 의해 고조부모까지 4대가 함께 사는 경우가 흔했기에 고조부모의 제사를 모시는 4대봉사가 당연시되었으나, 조혼 습속이 사라진 오늘날에는 고조부모나 증조부모를 대면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또 기억도 없는 상황에서 4대봉사를 이어간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김미영 수석연구위원은 ""유교적 성향이 강한 경북지역의 종가에서도 증조부모까지의 3대봉사, 조부모까지의 2대봉사로 변화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때 생전에 뵌 적이 있는 '대면조상'인지 아닌지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그 이유는 조상에 대한 기억이 많을수록 제사에 임하는 정감이 다르기 때문이다""고 한다. 조상제사는 개개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종의 추모의례이다. 따라서 조상과 생전에 주고받은 정서적 추억이 풍부할수록 추모의 심정은 더욱 간절해진다. 이런 점에서 조상제사의 대상을 ‘대면조상’으로 한정시키는 것은 매우 합리적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 오피니언
    • 칼럼·사설
    2023-02-01
  • 제례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 설날 아침, '제사상 NO, 차례상 YES'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제례문화의 바람직한 계승을 위해 ‘제례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라는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 제사상과 차례상 첫 번째는 명절 차례문화에 대한 오해이다. 차례茶禮는 설과 추석 등의 명절이 돌아왔음을 조상에게 알리는 의식으로, 이때 차茶를 올렸던 습속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제사는 고인의 기일에 조상의 영혼을 모셔 와서 음식을 대접하는 의례이다. 그래서 명절 차례상에는 차가 중심이 되고, 기일 제사상에는 각양각색의 음식이 차려진다. 한국국학진흥원 김미영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차례는 조상에게 예禮를 올리는 간단한 의식이고, 제사는 기일을 맞은 조상의 영혼을 기리고 달래는 추모의례이다. 예법 지침서인 주자가례에도 차례상에는 술 한잔, 차 한잔, 과일 한 쟁반을 차리고 술도 한 번만 올리고 축문도 읽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 가례(저자-주자)와 주자가례朱子家禮의 차례상 그리고 '원래 간결했던 차례음식이 경제적 여유가 생겨나고 유통구조가 발달하면서 점차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우리사회에서 차례상은 사라지고 제사상만 남게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전통 격식을 지키는 종가에서는 술, 떡국, 전 한 접시, 과일 한 쟁반 등 주자가례의 원칙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차례상을 마련한다. 이에 비해 세세한 예법이나 격식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일반 가정에서는 차례라는 형식만 따를 뿐, 조상을 잘 대접하고 모신다는 생각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 김미영 수석연구위원은 ""많고 크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전통예법에서는 모자라는 것보다 넘쳐나는 것을 경계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차례상에 술과 과일 등 간단한 음식을 차리지 않고 제사음식을 잔뜩 올려놓으면 '참람僭濫'이라고 해서 '비례非禮'로 간주했다.※ 참람僭濫 : 지나치거나 넘치는 것※ 비례非禮 : 예禮가 아니다 이처럼 차례상의 본래 모습을 되살린다면 예법도 지키고 차례음식 장만을 둘러싼 가족 갈등도 해결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올해부터라도 차례상에서 제사음식을 과감히 걷어내는 것은 어떨까? ▲ 가례(저자-주자) 해당 인용부분 표시 ▲ 안동 퇴계 종가 설차례상
    • 오피니언
    • 칼럼·사설
    2023-01-18
  • 생명을 살리는 두 손의 기적 '심폐소생술' 청송소방서장 윤태승
    길었던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매우 반가울 따름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일교차로 인해 급성 심정지 환자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심정지 환자에게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심정지가 발생하고 4분이 경과 하면 뇌는 비가역적인 손상을 받게 되고, 혈액순환이 중단되기 때문에 심각한 뇌 손상 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현장에 있는 최초 목격자의 손길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뉴스를 보면 심정지 환자를 살린 국민 영웅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공통점을 보면 목격자는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신속히 119에 신고할 것을 요청하고, 구급대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들은 평소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교육도 받은 적이 있어 당황하지 않고 상황에 맞는 응급처치가 가능했다. 이처럼 심정지 발생 후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은 97% 이상이지만 4분이 지나면 50% 이하로 크게 떨어지므로 심정지 발생 초기 4분의 대응이 생과 사의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시간이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환자 10중 1~2명 정도만 초기에 적절한 처치를 받는다고 한다. 또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급성심정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공공장소가 아닌 바로 가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나의 가족이 심정지 상황에 놓였을 때 가족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청송소방서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생존율 향상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청송군민이 생활 속 응급처치법을 익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럼 심폐소생술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심폐소생술이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 주는 응급처치이다. 심정지 상황에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한 응급처치법에 대해 소개한다. 2020년 대한심폐소생협회의 한국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인 심폐소생술 방법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환자의 의식, 호흡 유무의 반응을 확인 ▲의식, 호흡이 없으면 119 신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요청 ▲깍지를 낀 손으로 가슴 정중앙을 손꿈치 부분을 이용해 깊고 빠른 가슴압박 30회 시행(깊이는 약 5~6cm, 속도는 분당 100회~120회 유지) ▲기도 유지(머리 젖히고 턱 들기) ▲인공호흡 2회 시행(1초에 1회 시행하며, 가슴 상승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의 호흡량으로 호흡)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반복 순이다. 위 가이드라인과 다르게 인공호흡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경우에는 인공호흡은 생략하고 가슴압박만을 하는 가슴압박소생술이 가능하며, 이는 일반인에게 어렵게만 인식되어 오던 심폐소생술을 단순화하여 심폐소생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시행률이 높은 장점이 있다. 심폐소생술, 이젠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심장이 멈춘 사람에게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응급처치인 심폐소생술에 대해 정확히 배우고 익혀둔다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내 두 손을 이용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에게 새 생명을 안겨주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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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투고
    2022-10-19
  • 응급처치는 왜 중요할까요? 안동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사 명주연
    국제적십자연맹에서는 매년 9월 11일을 '세계 응급처치의 날'로, 세계심장연맹에서는 매년 9월 29일을 '세계 심장의 날'로 지정하여 전세계인에게 응급처치의 방법과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연맹과 세계심장연맹에서는 9월 11일과 29일을 특정일로 지정 하며 응급처치의 방법과 중요성을 홍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3년간 경상북도 내 심폐정지 환자 수는 13,126명으로, 매년 약 4천3백여 명의 심폐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긴급한 상황 속에서 신속·정확하게 응급처치를 받아 생명을 구하게 되는 환자의 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지 않다.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하는 환자의 수가 많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목격자의 응급처치에 대한 망설임과 방관자 효과로 인한 지나침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 또는 직장 등 일상생활 속에서 한번쯤은 심폐소생술, 기도이물폐쇄 응급처치법 등을 배우고 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이 닥치게 되면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나서서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망설이거나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좌우하는 1분 1초의 긴박한 상황! 더 이상 망설임과 방관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간단한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한다. 첫째, 심폐소생술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정지된 상태에서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제세동 등의 과정을 통해 인위적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정지된 심장 회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응급처치법이다. 먼저 심정지가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했을 시 단단한 바닥에 반듯이 눕힌다. 양쪽 어깨를 가볍게 두드림과 동시에 큰 소리로 불러 반응을 확인하고 환자의 코 가까이에 뺨을, 눈은 가슴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의식과 호흡이 있는지 확인한다. 호흡과 의식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을 명확하게 지목하며 119에 신고 및 도움을 요청한다. 이후 가슴압박을 실시하는데 환자의 양측 젖꼭지를 연결하는 가상의 선 중앙에 손꿈치 부분만 닿도록 올려 두고 5cm에서 6cm의 깊이로 가슴 압박을 실시한다. 오랜 시간 정확하고 일정한 힘으로 압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심폐소생술 실시자의 체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팔과 환자의 가슴을 수직으로(팔꿈치 굽혀지지 않도록)유지하며 분당 100회에서 120회 이상의 속도로 시행한다. 만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가슴 압박만 시행하며,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가슴 압박 30회 후 인공호흡 2회를 1주기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시행한다. 만일 도중에 의식 또는 호흡이 돌아온다면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둘째, 기도이물폐쇄 응급처치법이다. 기도이물폐쇄는 대부분 음식물을 섭취 중 발생하는데, 기도가 이물질에 막혀 호흡이 어려울 때 복부를 인위적으로 압박하여 기도와 폐에 가해지는 압력을 이용, 이물질을 밀어내 호흡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는 응급처치법이다. 먼저 음식물 섭취 중 환자가 목을 감싸며 괴로워하거나 비정상적인 숨소리 등 숨쉬기를 힘들어 하면 기도폐쇄로 판단하고 주변 사람을 명확하게 지목하며 119신고를 요청한다. 다음 환자의 등 뒤에 서서 주먹을 환자의 배꼽과 명치 중간 정도에(엄지손가락이 배에 닿도록) 위치시킨다. 이때 다른 손으로는 주먹을 감싸 쥐고 한쪽 다리는 환자의 다리 사이로 다른 한쪽의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는다. 준비가 되었다면 팔에 강하게 힘을 주며 환자의 배를 안쪽으로 누르면서 상측 방향으로 5번 당겨준다. 이러한 행동은 이물질이 제거되거나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해 준다. 만일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심폐소생술 중 환자의 입 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보인다면 손을 이용해 제거해 준다. 참고로 임신한 여성이나 비만이 심한 사람은 가슴 부위를 밀어낸다. 영아의 경우에도 음식물 섭취 또는 장난감, 건전지, 옷핀 등 음식물이 아닌 이물질을 잘못 삼켜 기도이물폐쇄의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영아는 상대적으로 간의 크기가 커서 성인과 같은 복부 압박의 응급처치를 시행 할 경우 간 손상의 위험성이 있어 하지 않는다. 영아 기도이물폐쇄 응급처치법은 먼저 쉰 숨소리, 쉰 울음소리가 들리거나 얼굴에 청색증이 보이면 기도폐쇄로 판단하고 신속히 주변 사람 1인을 명확하게 지목하여 119신고를 요청한다. 다음은 왼손으로는 영아의 턱을 오른손으로는 영아의 뒤통수를 감싸면서 천천히 안아 올리고 왼쪽 허벅지 위에 영아의 머리가 아래 방향으로 향하도록 엎드려 놓고 손바닥 밑 부분을 이용해 영아의 등 중앙부를 세게 5회 두드린다. 이후 영아의 턱과 뒤통수를 다시 손으로 감싸 들어 올린 다음 반대쪽 허벅지 위에 영아의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바로 눕힌 다음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 중앙 부위의 바로 아래 부위에 손가락 두 개를 위치시켜 가슴 압박과 비슷하게 5회 눌러준다. 이러한 행동은 이물질이 제거되거나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5:5비율로 반복해 준다. 만일 영아의 의식이 없다면 마찬가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입 안 확인 시 이물질이 있다면 손을 이용해 제거해 준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이러한 상황이 발생 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미리 준비 할 수 있다. 더 이상 누군가의 위험을 보고 지나치는 방관자로 남지 않길 바라며, 1년에 한번쯤은 꼭 응급처치법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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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투고
    2022-09-23
  • 가을철 슬기로운 산행법을 소개 합니다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이동주
    어느덧 1년 4계절 중 세 번째 계절인 가을이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 선선한 날씨와 함께 산은 단풍으로 물들고 들판은 황금빛 오곡으로 뒤덮여 가고 있다. 국립공원 기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11,398,710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를 벗어나 야외 활동을 즐기고자 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경상북도 내 산악 사고로 인한 구조 활동 건수는 2,881건으로 연평균 약 960건의 산악구조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일반조난, 실족추락, 탈진·탈수, 개인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산악사고!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기 위한 행동요령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산행을 가기 전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하자. 먼저, 산행을 계획 할 때는 자신의 능력에 맞는 산행 코스를 결정하며, 당일 기상 정보를 꼭 확인 한다. 그리고 복장은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입고 그 위에 통풍 및 보온이 잘 되는 옷, 마지막으로 바람막이 순서로 겹겹이 입는다. 추가로 여름에는 방수 복장을 겨울엔 방한복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랜턴, 건전지, 비상 의약품, 충분한 물·음료, 간식을 준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둘째, 산을 오르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예열하자.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작스런 활동은 신체의 큰 부상을 유발한다. 준비운동은 심장에 혈액 공급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지게 하며, 근육과 인대 등을 풀어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으므로 꼭 준비운동을 하자. 셋째, 산행 중에는 위험한 행동을 금지하라. 산에는 추락, 낙석 등 위험한 지역이 곳곳에 존재한다. 추락 위험 지역에서는 자칫 실수로 미끄러져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셀카 등 위험한 사진 및 영상 촬영은 금지하며, 낙석 위험 지역은 돌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해당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 또한 조난을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항상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며, 독이 있는 동물이나 식물이 있을 수 있으니 함부로 만지거나 먹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자. 우리의 산에는 조난 시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산악 위치 표지판'과 응급상황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간이 구급함' 등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한 번씩 관심을 갖고 둘러보길 바라며, 산불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 또한 함께 지켜 모두가 즐겁고 아름다운 가을 산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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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5
  • 안동소방서와 함께 준비하는 집중호우·폭염 행동요령 안동소방서 용상119안전센터 소방교 노형국
    어느덧 2022년 6월을 지나 7월 무더운 날씨와 장마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기상청 날씨 전망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다. 강수량은 7월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40%, 8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9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강수량은 비슷하나 더욱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기상전망! 우리는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법과 행동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먼저 집중호우 안전사고 예방과 행동요령이다. 소방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상북도 내에서 발생한 수난구조 건수는 2,534건으로 1,086명의 요구조자가 발생했다. 연간 약 506.8건의 수난사고와 217.2명의 요구조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7월과 9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원인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준비하라. 집중호우는 홍수, 침수, 산사태, 해일 등의 각종 재난을 발생시킨다. 정기적으로 TV, 라디오 등을 통해 재난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휴대폰 충전기, 휴대용 버너, 담요 등의 비상용품을 한 곳에 준비하자. 둘째, 정비하라. 집중호우는 하천이나 계곡 등의 물을 범람하게 만들고 지반 약화시켜 산사태를 일으킨다. 하천이나 계곡, 해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주차하며, 집 주변의 배수구, 비탈면, 옹벽, 축대 등을 사전 점검하여 사고에 대비하라. 셋째, 대피하라. 산간과 계곡, 하천의 경우 집중호우가 시작되면 순식간에 불어난 물로 고립될 우려가 있다. 침수지역, 산간·계곡, 하천 등 위험지역에 있거나 대피 권고를 받았을 시 물놀이, 캠핑 등의 행위를 멈추고 즉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라. 넷째, 위험지역으로 접근을 금지하라. 침수된 도로, 지하차도, 교량, 공사장, 농촌지역의 논둑 등은 물에 휩쓸리거나 고립될 위험성이 매우 크다.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며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만일 고립되었을 경우 무리하게 물을 건너지 말고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 탈출하라. 마지막으로 2차 피해를 방지하라. 집중호우 이후에는 도로, 교량, 제방, 시설물 등이 약해지거나 파손됐을 가능성이 있다. 주택이나 주변의 상하수도, 축대, 도로 등의 파손여부를 확인하고 파손된 시설물이 있을 경우 시·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 시설물을 보수·보강하자. 다음으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5년간 폭염일수는 44.4일로 경상북도 내 온열질환자 838명과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간 약 167.6명의 온열질환자와 4.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폭염으로부터 우리의 신체를 보호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야외활동을 자제하라. 라디오, TV, 인터넷으로 폭염예보를 확인하고 가장 무더운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외출과 야외 작업 활동을 멈춰라. 특히 어린이, 노약자, 심뇌혈관질환자 등은 더위에 매우 취약하므로 더욱 많은 주의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만일 외출을 하게 된다면 창이 긴 모자, 양산 등 햇빛 가리개, 자외선 차단제 등을 꼭 준비하자. 둘째, 자주 마시고 상한 음식물을 조심하자. 무더운 날씨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삼가고 생수나 이온음료를 자주 많이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외부에 오랫동안 방치된 음식물은 먹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더위로 인한 질병 상식에 대해 알아두자. 더위로 인한 질병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열발진 및 땀띠가 있다. 두통, 오한, 빈맥, 빈호흡, 저혈압, 어지럼증, 경련 등의 전조증상과 대처요령을 미리 알아보고 긴급한 상황에 신속·정확히 대응하자. 대부분의 더위로 인한 질병은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이동과 천천히 물 섭취, 옷을 느슨하게 하는 방법 등 체온을 낮추는 행위로 조치로 대처가 가능하다. 하지만 1시간 이상 이상반응이 지속되거나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엔 꼭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자. 또한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것은 질식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먼저 알아보고 대비한다면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 재난사고 발생 위험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언제든지,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나와 나의 가족에게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이번 여름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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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30
  • '부모님과 자녀의 휴대폰 GPS를 켜주세요!' 안동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장 이용훈
    지난 1월 23일 11시경 경상북도 119종합상황실로 한통의 구조 요청 전화가 걸려왔다. 119종합상황실은 신속한 응대를 통해 요구조자의 현재 상황과 도움이 필요한 위치 등 정보를 파악하려 했으나 신고자인 요구조자의 인지 능력의 문제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으며 이후 전화는 끊겼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신속히 신고가 걸려온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로 소방력을 보냄과 동시에 다시 신고자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 했으나 신고자의 휴대전화 전원은 꺼져 있었다. 40여명의 소방과 경찰 인력 그리고 CCTV 관제센터가 동원된 가운데 다행히도 4시간 수색 끝인 15시경 요구조자는 발견되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만약 위의 사례와 달리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가 긴급한 상황에서 119로 신고를 하게 되면 전화가 연결된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신고자가 제공하는 정보와 휴대전화 기지국의 위치로 구조를 위한 소방력을 출동 시킨다. 이후 추가로 신고자의 휴대전화 GPS를 통해 더욱 자세한 요구조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출동 중인 소방력에게 알려 신속한 출동과 구조 활동이 이뤄진다. 휴대전화 기지국과 GPS가 제공하는 위치 정보의 차이는 기지국의 경우 대략 반경 500m에서 1km 정도 위치를, GPS는 대략 반경 30m에서 50m이내 정도의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즉, 항상 요구조자의 휴대전화 GPS 정보를 확인하고 소방력이 출동한다면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요구조자의 휴대전화 GPS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GPS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휴대전화의 GPS 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GPS 기능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사생활 노출 문제로 기능을 꺼두고 있다. 우리는 휴대전화 GPS 기능에 대한 조금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최근 TV를 시청하는 중 GPS 기능을 활용해 제품을 광고하는 내용을 보았다. 광고의 내용은 취미로 산악 자전거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산에서 홀로 자전거를 타는 중 강하게 넘어졌고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음을 인지한 스마트 워치가 스스로 요구조자의 위치를 알리며 구조요청을 한 내용이다. 광고에서 볼 수 있듯이 GPS 기능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우리는 GPS 기능을 상황에 맞춰 적절히 사용 할 수 있어야 한다. 산행 또는 오지 등 위험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날 때, 혹은 스스로의 판단과 행동이 어렵거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가족이 있다면 어느순간 닥칠지 모르는 위험을 대비해 휴대전화의 GPS를 활성화 해두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평소 문자, 영상통화, 앱을 통해 119에 신고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두자. 휴대전화의 GPS 기능! 무조건 배척하기보다 발전된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해 우리의 생활을 더욱 이롭게 해야 한다. 당장은 번거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의 작은 실천 하나가 위험에 처한 당신 또는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구하러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될지도 모른다. 꼭 실천하길 바란다.
    • 오피니언
    • 독자투고
    2022-02-07
  • 경북인의 만주망명 110주년 기획 보도 - 경북 여성 항일투쟁기 기억해야할 여성 독립운동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 안동대학교 인문대학은 만주망명 110주년을 맞이하여 경북지역 여성들의 항일투쟁기를 주제로 총6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 그 마지막인 제6편이다. <편집자 註>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펼친 인물들 가운데 여성들의 비중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남성들 못지않게 이들의 활약과 비중은 작지 않았다. 총 6편으로 살펴본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할 이들이다. 1910년대 처음 만주에 뿌리를 내리고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김우락, 박순부와 같은 1세대 여성들, 1920년대 무장투쟁에 직접 뛰어든 남자현과 같은 여성들, 그리고 어린 나이에 만주에 정착하여 반평생을 후방에서 항일투쟁을 지원했던 허은, 이해동과 같은 3세대 여성들 모두 우리가 기억해야할 독립운동가들이다. ▲ 동북항일연군 제6군 재봉대 대장 배성춘 초상(동북열사기념관) 오늘 살펴볼 마지막 주제는, 3세대 여성 독립운동가 가운데 동북항일연군과 같은 무장단체 소속되어 직접 무기를 든 여성들이다. 1930년대 만주국이 설립된 이후 일제와 맞서 싸운 여성들이 적지 않았다. 배성춘, 김노숙, 이근숙은 경북 출신의 대표적인 항일 여성투쟁가이다. 배성춘은 경북 청도 출신이다. 어린 시절 만주에 망명하여 소작농을 하며 생활하다가 1931년 본격적인 항일 투쟁에 뛰어든 인물이다. 1938년 동북항일연군 제6군 재봉대 대장, 교도대 정치지도원 등을 거치며 전선을 누볐다. 그러나 일본군과의 교전 끝에 36세의 나이로 전사하였다. 김노숙은 경북 안동 출신이다. 1912년 일곱 살의 나이에 만주로 망명하여 머슴살이로 생활을 연명했다. 1924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하여 1931년 부녀대를 조직하여 여러 차례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1936년 일본수비대의 습격을 받아 30세의 나이로 전사하였다. 이근숙은 경북 예천 출신이다. 1913년 출생과 함께 만주로 망명하였다. 1929년 청년단에 가입하였고 1931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하였다. 이후 동북항일연군 제4군 당위 위원을 맡아 활약하였다. 1938년 소련에서 공부를 했고 1940년 귀국하였다. 그러나 이 당시 동북항일연군은 소규모 유격전 활동을 주로 전개하고 있었고 지하에서 어렵게 활동하였다. 1941년 일본헌병대에 체포되어 28세의 나이로 총살당했다. 이처럼 어린 나이에 만주로 망명하여 고초를 겪다가 직접 항일무장투쟁에 뛰어들어 제국주의에 맞선 저항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한 독립운동가이다. 이들은 20세기 여성에게 주어졌던 도덕적 책무, 즉 부녀자의 도리라는 틀에서 벗어나 남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독립을 향한 열망을 표출하였다. 이들의 삶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지켜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 할 수 있다. ▲ 동북항일연군 제6군 재봉대에서 사용한 재봉틀(동북항일연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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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3
  • 경북인의 만주망명 110주년 기획 보도 경북 여성 항일투쟁기 3세대 여성 독립운동가, 투쟁을 이어가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 안동대학교 인문대학은 만주망명 110주년을 맞이하여 경북지역 여성들의 항일투쟁기를 주제로 총6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제5편은 망명한 독립운동가 3세대라 할 수 있는 허은과 이해동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註> 경북지역 독립운동가들은 1910년대부터 만주로 망명을 떠났다. 당시 어린 소녀였던 허은과 이해동 등은 만주망명 1~2세대에 의해 민족의 대들보로 자라나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이국땅에서 자라면서 모진 고초를 감내하며 조국 독립을 열망하였다.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온 몸으로 견딘 '허은' 여사 허은(1907~1997)은 1907년 1월 경북 선산에서 태어났다. 조부는 범산(凡山) 허형(許형, 1843~1922)이며 재종조부로 방산(舫山) 허훈(許薰), 성산(性山) 허겸(許겸), 허위(許蔿) 등이 있다. 모두 당대 의병을 이끌거나 부민단을 조직한 독립지사들이다. 이러한 집안의 내력으로 일제 치하에서 항상 감시와 억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1912년부터 순차적으로 만주 망명을 떠났고 1915년 9살 어린소녀였던 허은도 만주로 이주했다. ▲ 허은 여사 만주 망명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어린 나이에 농사일을 거들어야 했다. 1920년대는 만주 독립군에게 매우 힘든 시기였다. 청산리 전투의 대승 이후 일제의 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22년 만주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석주 이상룡의 손자인 이병화와 혼인하면서 독립운동에 더욱 헌신하게 되었다.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독립운동가 집안으로 시집가는 것은 남은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해야하는 고난을 예견한 길이기도 했다. 허은은 항일투사들의 그림자가 되어 온갖 일을 감내했다. 서로군정서의 독판이었던 시조부 이상룡의 집에는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시댁인 이상룡의 집은 그 자체로 독립운동 본부와 같았기에 조직원을 먹이기 위해 개인적 삶을 포기해야 했다. 음식 마련은 물론 의복 준비까지 독립운동의 후방에서 묵묵히 감당하였다. 1932년 시조부 이상룡이 순국하면서 고통스러운 귀국길에 올랐다. 시댁이 있는 경북 안동에 도착했으나 일제의 감시가 심해 어려운 생활을 지속하였다. 남편 이병화는 자주 감옥에 오갔고 시조모와 시부모의 상까지 당했다. 그렇게 1945년 해방을 맞이하였지만 이어진 한국전쟁 속에서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해방된 조국에서 조차 고난의 연속이었다. 허은의 삶은 그 자체로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온 몸으로 견딘 증인이자 또 한 명의 독립운동가였던 것이다. 독립운동가들을 묵묵히 보좌한 '이해동' 여사 이해동(1905~2003)은 190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조부는 진성이씨 만화공 주손인 이강호이다. 1912년 부친 이원일은 만주 망명을 결심했다. 일곱 살 어린 소녀였던 이해동 역시 그 대열에 합류했다. 부친 이원일은 경학사 조직에 참여하여 간도지역 독립운동 기반 조성에 매진하였다. 1921년 이해동은 일송 김동삼의 아들인 김정묵(金定默)과 혼인하였다. 이해동 역시 독립운동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독립운동가의 집안으로 시집을 갔다. ▲ 김동삼 가족사진 이해동은 만주벌 호랑이로 불린 일송 김동삼의 며느리로서 만주에서의 집안일을 도맡아 감내했다. 생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며 독립운동가인 집안사람들을 묵묵히 보좌하였다. 1945년 광복이 될 때까지 만주에서의 어려운 생활은 지속되었다. 그리고 77년이 지난 1989년에서야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1910년 한일합방 당시 채 열 살이 되지 않았던 어린 소녀 허은과 이해동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반평생을 이국만리 만주땅에서 모진 고초를 겪어야 했다. 독립운동에 매진했던 집안 어른들을 도와 가족과 지역사회를 지켜내는 일을 전담하였다. 독립운동 집안과의 혼인은 이후의 삶에서도 독립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계속하게 하였다. 이들 만주 망명을 함께 떠난 여성들의 희생과 각자의 자리에서 감내한 역할이 있었기에 만주 항일투쟁이 가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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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9
  • 경북인의 만주망명 110주년 기획 보도 경북 여성 항일투쟁기 독립은 정신으로 이루어진다 - 남자현 지사②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 안동대학교 인문대학은 만주망명 110주년을 맞이하여 경북지역 여성들의 항일투쟁기를 주제로 총6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제4편은 영화 '암살'에서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든 여걸 '안옥윤' 역할의 모델이 되었던 남자현 지사의 무장독립투쟁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註> 남자현 지사는 1919년 만주로 망명한 이후 8년의 기간은 주로 후방에서 교육과 생활 안정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사이토 마코토 총독의 암살 계획을 수립한 1927년부터 본격적인 무장투쟁에 나서게 되었다. ▲ 남자현 초상화 1930년대는 일본이 만주국을 수립하면서 만주전역에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던 시기였다. 더욱이 여준, 지청천과 같이 독립을 이끌었던 인사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는 시기였고 이상룡의 사망도 겹쳤기 때문에 동포사회가 매우 불안정하였다. 이러한 어수선한 시국에서 국제연맹이 만주로 조사단을 파견하여 일본의 만주침략을 조사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남자현 지사는 독립 의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여겨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쓰기로 결심하였다. 남자현 지사는 하얼빈의 한 음식점에서 왼쪽 무명지 두 마디를 잘라서 조선(한국)의 독립을 원한다는 다섯 글자를 붉은 피로 썼다. 남자현 지사는 국제 연맹 조사단에 잘린 손가락과 혈서를 전달하고자 했지만 엄중한 경계 속에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다만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썼던 남자현 지사의 조국독립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1933년 남자현 지사는 일본 전권대사인 무토 노부요시를 처단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만주국 수립 1주년 행사가 열리는 상황을 노린 것이다. 남자현은 무기조달방법을 논의하여 2월 27일 권총과 탄환, 폭탄을 전달받기로 약속받았다. 그러나 밀정의 밀고로 거사 직전에 하얼빈에서 체포되었다. 당시 남자현 지사의 거사는 조선일보에 수록될 정도로 큰 이슈였다. ▲ 조선일보 1933년 6월 11일자 '무토암살 관련 기사' 남자현 지사는 체포된 이후 하얼빈의 일본총영사관 감옥에서 6개월간 가혹한 고문에 시달렸다. 일본총영사관 감옥은 100여 명을 수감하는 공간으로 독립운동지사들이 고초를 겪었던 곳이다. 여기에는 고문실도 별도로 갖추고 있어서 악명이 높았다. 남자현 지사는 온갖 고문에도 굴복하지 않고 차라리 죽음으로 항거하자는 결단을 내리고 단식 투쟁을 결행하였다. ▲ '하얼빈 일본총영사관터 - 남자현 투옥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제공> 당시 61세의 고령이었던 남자현 지사가 오랜 기간 단식을 이어가자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보석으로 풀려난 것은 이미 건강이 많이 악화되었기 때문이었다. 남자현 지사는 그해 하얼빈의 조선여관에서 순국하게 되었다. 마지막 순간, 남긴 유언에는 조선이 독립되는 날 자신의 돈을 독립 축하금으로 바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죽는 순간까지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것이다. 남자현 지사는 한국독립운동사를 대표하는 여성의 한명으로 손꼽힌다. 전통적인 유교 집안에서 성장하였지만 만주로 망명한 이후 당시 시대적으로 여성에게 주어진 역할에만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항일투쟁의 현장에서 활동했다. 이러한 남자현 지사의 활동은 독립운동사를 넘어 한국근대사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순국직전 남자현 모습 『독립혈사』(1950) 「남자현」<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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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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