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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MP의 중추도시 안동시는 축복 받았다 김문년(국민대학교 겸임교수, 보건학박사)
    산업용 헴프, 미래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산업으로 육성 국내 최초 헴프(Hemp)의 산업화를 위한 안전성, 상업성 검증 실증 마무리 눈앞에 헴프(Hemp, 대마)의 효용적 가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대의 헴프 주산지인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지난 2020년 7월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헴프 산업화를 위한 실증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현재 법적 규제와 사회적 통념상 사용할 수 없는 헴프를 활용하여 CBD(cannabidiol, 비환각 성분) 소재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과 전·후방산업 육성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산업용 헴프 실증사업은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헴프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예산은 387억원(국비 229억원, 지방비 124억원, 민자 34억원)으로 금년 11월 30일에 종료되는데 현재 35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①산업용 헴프 재배, ②원료의약품 제조와 수출, ③산업용 헴프 관리 실증의 3개 사업으로 구성하여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8월 4일 한국 헴프 산업화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특구로 선정되어 추가 예산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받기도 했다. 산업용 헴프 특구사업을 통해 생산된 CBD라는 원료의약품은 희귀난치성질환인 뇌전증 등 17개의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WHO(세계보건기구)가 밝혔다. 이러한 의학적 효과를 인정하여 WHO는 헴프(CBD)를 마약류에서 제외할 것을 UN 산하 마약위원회에 권고했고, UN 마약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여 2020년 12월 2일에 헴프를 마약류에서 제외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70여개 국가가 의료용 헴프 사용을 허용하면서 헴프 국제시장이 빠른 속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헴프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성분과 약리적 효능 때문일 것이다.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헴프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헴프(CBD) 관련 시장은 2018년 1조원에서 2028년 15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2018년 12월 20일 '농업법(Farm Bill)'을 개정하여 헴프 건조 기준 THC(환각성분) 농도가 0.3% 이하를 산업용 헴프로 정의하고 헴프를 농산물로 법제화하여 식품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캐나다의 경우는 미수정 암꽃과 잎에 THC 0.3% 이하를 함유한 것을 산업용 헴프라고 정의하여 CBD 양에는 제한 없이 사용하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규제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신기술과 혁신역량을 키우고, 지역 주도로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정하는 아주 좋은 제도 중 하나다. 그러나 특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은 사업 종료를 앞 두고 울상이다. 왜냐하면 특구 지정 당시 큰 기대를 갖고 참여했으나, 까다로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의약품 제조 관리제도) 시설·인증의 어려움과 해외 수출길이 막혀있기 때문이다. 이에 헴프 특구사업의 실효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 한다.?첫째, 헴프특구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자생력을 키워서 헴프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판로 등 해소 방안을 중앙정부와 국회가 마련해야 한다. 둘째, 대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전환과 한국 대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정의에서 대마초라는 용어는 대마식물(hemp plant)로 변경해야 한다. 셋째, 국민 건강권 확보와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치료 선택권 보장을 위하여 대마의 의료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마의 규제 중심보다는 약리 활성 중심으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THC가 전혀 없거나 THC 성분 비율이 0.3% 이하는 산업용 헴프로 별도로 정의하고, CBD 성분은 마약류 범위에서 삭제해야 한다.넷째, 헴프 식품산업과 반려동물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대마의 줄기, 뿌리, 새싹대마, 화분 등은 식품공전에 등재하여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다섯째, (가칭)'대마산업육성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을 제정하여 대마에 관한 의학적, 과학적, 문화적, 산업적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심도 있는 조사 연구와 대마에서 추출된 CBD는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첨가물, 동물용 치료제 등으로 산업화시켜 국제 대마산업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대마의 의학적 중요성과 헴프 생물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용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경북 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사업의 실효성 확보와 국제 헴프 산업화에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제보다는 활용 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대마가 미래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K-헴프 산업화는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제는 22대 국회와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헴프 바이오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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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인류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즉각 중단하라!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가공할 방사능이 누출되어 인근 지역과 해양을 오염시켰다.12년이 지난 현재,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방사능 누출 사고는 이제 온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지구 전체 넓이의 70.8%를 차지하는 바다는 생명의 원천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핵 오염수 방류는 태평양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우리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것이다. 특히, 간고등어와 문어, 돔배기 역시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수산업의 침체와 함께 지역 경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국가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폐로를 위해 핵 오염수 방류가 꼭 필요하며, 방류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원전 폐로 계획이 사실상 실패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핵 오염수 방류는 폐로를 위한 것이 아니라 기존 오염수의 장기 저장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아끼려는 비겁한 핑계에 불과하다. 이에 우리 정부는 시찰단을 일본에 보내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IAEA 조차 인정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단정 짓고 있는 시찰단 보고서는 국제 원자력 산업의 이익만을 대변해 주는 ‘부실한 보고서’에 불구하다. 윤석열 정부는 불리하면 침묵하는 무능력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 불안에 답해야 하는 순간, 국가위기의 순간에 대통령은 뭐 하고 있는가? 일본 정부가 자국 이기주의에 입각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해양법에 대한 '국제연합 협약'을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현재 핵 오염수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고, 핵 오염수 유튜브 광고에 10억원을 썼다. 정부가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를 지지한다고 밖에 해석되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가 아닌지 헷갈릴 지경이다.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하는 상황에 있어 방류 저지와 관련해 국제법에 보장된 인접국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무지한 방조행위가 인류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잊어서 안될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 생명을 위협한 최초의 정부로 기록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윤석열 정부는 과학적 사실에 대해서 철저히 외면한 채 작성된 시찰단 보고서를 즉각 폐기해라! -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라! -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에 모든 자료를 공개 요청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일본 원전 핵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하여 오염수를 공해상에 투기하지 말고, 지상저장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 2023년 9월 1일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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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1
  • 친일사관 한희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즉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친일 독립운동기념관장?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시민단체들의 친일사관 논란이 일고 있는 한희원(65)교수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임명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결국 19일 한 내정자를 독립운동기념관장에 임명했다. 한희원 신임 관장은 검사 출신으로 독립운동에 관한 어떠한 전문성과 연구실적도 없는데다 일제강점기 조선 침략을 정당화 한 정한론의 창시자 '요시다 쇼인'이 설립한 사설 교육기관 '쇼카손주쿠'를 인재양성의 성공사례로 언급하고 대표적 인재가 '이토 히로부미'라며 자신의 친일사관을 드러내 독립운동기념관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5월에는 경북지역 27개 시민·환경·노동·교육·정치단체들이 도청을 방문해 한희원 내정자의 일본 제국주의 식민사관과 그들을 추종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임명철회를 요구하고 지난 6월15일에는 임정요인 차리석 선생의 후손 차영조 선생과 권오설 선생의 후손 권대용 선생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도청을 항의 방문해 이철우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백발이 성성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도청현관에 들어가려 하자 직원들이 현관문을 걸어 잠그는 등 문전박대 당하는 일이 발생됐다. 바닥에 주저앉아 2시간여 대치 끝에 이루어진 면담에서 이지사는 ""독립운동기념관을 확장할 계획인데 한교수가 국비유치 등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19일 임명했다. 6월 20일에는 당초 11시로 예정됐던 한희원 신임관장 취임식을 9시에 몰래 개최하고 독립운동가 후손과 경북지역 27개 시민·환경·노동·교육·정치단체들의 사퇴요구에 경찰을 동원해 폴리스라인으로 대응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철우 도지사,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그 많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기념관 확장에 필요한 국비확보도 못할 만큼 무능하다는 말인지, 아니면 유수한 경북의 인물 중에 한희원 관장 만한 사람도 없다는 것인지,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시민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밀어붙인 이철우지사의 변명이 너무나 군색하다. 더욱이 선열들이 피로 지켜낸 조국과 그 장엄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고 아직도 묻혀있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선양하는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관장에 친일사관에 사로잡혀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추종하는 사람이 관장이 된다면 어느 국회의원이 국비 배정에 동의할지 의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여러차례 한희원 신임 관장과 이철우 지사와의 사적 관계와 한 내정자의 친일 역사인식에 대해 이철우지사의 해명을 요구했으나 답하지 않았다. 이철우지사는 독립운동가 후손 홀대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한희원 관장은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2023년 6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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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1
  • 경북도의회는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포기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독도수호결의 취소 성토
    경북도의회가 6월 12일 독도 선착장에서 대대적인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계획했다가 돌연 취소하고 울릉도에 위치한 안용복기념관에서 본회의만 열기로 했다. 경북도의회는 당초 독도에서 도의원과 관계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및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독도수호 결의문 낭독, 각종 퍼포먼스를 준비 했다가 지난 9일 갑작스럽게 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안용복기념관에서 30분 남짓 본회의만 진행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북도당 당직자인 한 도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지지한다는 취지이며 정부 여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도당 차원에서 변경했다""고 밝혀 이번 조치가 윤석열 정부와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경북도의회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및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독도에서 본회의를 개최한 이래 2019년에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도에서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한바 있으며 4년만에 개최되는 올해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와 갈수록 노골화하는 독도침략 야욕에 선을 긋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도민들은 대규모 인원동원을 하고도 화창한 날씨에 독도에 입도조차 못한 이번 사태를 두고 경북도와 도의회가 현 정부의 친일 모드를 의식해 자신들의 책무를 방기한 채 '독도'를 버린 것은 아닌지 심각한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병풍실사단도 모자라 농수산물 수입을 언급하고 있는 친일 굴욕외교의 끝판왕 윤석열정부의 오더를 받았다는 세간의 풍문에서부터 경북도의회가 현정부의 눈치를 보고 독도를 포기했다는 날선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이자 경상북도가 관할하는 엄연한 경북의 행정구역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4년마다 열리는 경북도의회 독도 본회의와 독도수호 결의대회가 어떠한 배경에서 취소된 것인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이 도민 앞에 명백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3년 6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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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 황귀영 청송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비번날 테니스 치다 심정지 환자 살려
    청송소방서(서장 윤태승)는 6월 3일 소방행정과장 황귀영 소방령이 비번날 동호회 활동 중 청송군민 테니스장에서 60대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살렸다고 5일 밝혔다. 당시 남성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고, 현장을 목격한 황귀영 과장은 망설임 없이 주변인에게 119 신고요청과 동시에 현장에 함께 있던 안동교도소 교위 황용섭 및 청송경찰서 경위 심현찬과 함께 기도확보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황귀영 소방행정과장의 신속한 조치로 남성은 호흡과 의식이 정상으로 회복됐으며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귀영 소방행정과장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는 것이 기쁘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태승 청송소방서장은 ""비번일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처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심정지 발생 시 심폐소생술은 '4분의 기적'이라 할 만큼 중요하므로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 사용법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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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5
  • 수돗물 반값과 행복택시 사업의 실상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안동시의회 의장 권기익입니다. '수돗물 반값은 과장이고 노선버스 없는 농촌은 소멸한다!'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의 수장으로서 최근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대화와 타협에는 부족함은 없었는지, 이해와 설득에는 소홀함이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안동시민 여러분! 의회와 집행부는 민생 문제의 해결과 더 나은 삶을 제공 하는 데 있어 그 뜻을 전혀 달리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의회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약자의 의견을 전달하고 감시자로서 권한의 남용과 일탈을 견제하는 역할의 차이를 둘 뿐입니다. 지난 4월 안동시의회 임시회에 논의되었던 추가경정예산안 중 수돗물 반값 예산으로 잘못 알려진, 충주댐과 안동댐을 연결하겠다는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망 타당성 조사용역'과 버스 운행 3사와 합의된 바 없는 '행복택시 확대 운영사업' 예산 삭감에 따른 시민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에 안동시의회의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망 타당성 조사용역은 안동·임하댐의 용수로는 대구 수돗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어 충주댐 물을 용수로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용역으로 수돗물 반값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중앙정부 관련 부처인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와도 협의가 되지 않은 용역으로 용수가 필요한 대구시가 먼저 해야 할 일로 예산 낭비일 뿐만 아니라, 시급성 면에서도 인근 지자체 취수원 확보보다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통한 성장의 걸림돌 제거가 우선일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안동·임하댐에 대한 규제가 오히려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작년 연말 대구시에서 발주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 과업이행요청서'에서 우려할 만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음을 간과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우리 안동이 그토록 고대하던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이번 용역과 수돗물 반값은 서로 상관관계가 없으며, 수돗물 반값은 안동시 소관부서에서 조차 논의 자체가 안됨을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다음은, 행복택시에 관한 것입니다. 노선버스를 대체하여 행복택시를 확대하겠다는 행복택시 확대 사업은 농촌소멸을 가속화시키는 불행택시가 될까 우려스럽습니다. 정규 노선버스를 조정하고 강화한 후에 부족한 지역을 지원하는 기능을 할 때라야 비로소 행복택시가 될 것입니다. 단지 노선버스를 폐지하고 농촌 마을 골짜기 골짜기마다 택시를 운행한다면 주민 이동권의 확실한 보장보다는 시민 혈세만 낭비될 것이고 농촌지역의 소멸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아울러, 기존 행복택시 사업을 시행해 본 결과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포함한 운영상의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충분한 논의나 보완 없이 시민의 이동권을 담보로 사업의 적정성을, 그것도 3개월만 시범운영 해 보겠다고 하는 것은 예산의 효율성 면에서도 불합리한 부당한 행정으로 보입니다. 이에 우리 안동시의회는 수돗물 반값 예산으로 잘못 알려진 일명 충주댐 용수확보 용역비와 행복택시 확대 운영 예산을, 의회 본연의 역할로서 심사숙고하여 삭감하였음을 시민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이러한 의회 본연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들의 도를 넘은 집회와 사실 왜곡행위는, 의원 한 분 한 분 모두 민의의 대변자로서 행하는 양심에 따른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협하는 요소로써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는 등 팬데믹 종식에 발맞춰 이제 우리는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역동적인 안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불신과 대립은 뒤로하고 정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더 나은 안동! 더 큰 꿈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우리 안동시의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보다 건설적인 토론이 펼쳐지는 의결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오피니언
    • 독자투고
    2023-05-23

실시간 오피니언 기사

  • '베타 페스티벌 2021' 창업 생태계의 인큐베이터가 되다 안동시장 권영세
    세계에서 청년 스타트업 시장이 가장 핫한 나라는 어디일까. 언뜻 실리콘밸리를 떠올리겠지만, 사실은 핀란드다. 인구 550만명의 작은 나라 핀란드는 국민 1인당 스타트업 수가 가장 많은 나라로 자본이 넘치는 창업의 요람, 실리콘밸리와는 생태적으로 다른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핀란드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핀란드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기업이나 기관)인 '스타트업사우나(Startupsauna)'와 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축제인 '슬러시(Slush)'다. 이 둘은 모두 정부나 기업은 한발 물러나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줌으로써 스타트업 생태계의 원동력을 청년들이 자기주도로 이끌어 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10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하여 시행하는 안동형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베타 페스티벌 2021'이 오는 11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BETA는 Be an Entreprenuer aT Andong 의 줄임으로, '안동에서 기업가가 되자' 즉, '안동에서 창업을 한다'를 뜻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서 출시 바로 직전의 버전을 의미하는 베타의 의미를 차용해, 이번 베타 페스티벌을 앞으로 10년간 일궈나갈 안동형 일자리사업의 마중물로 삼는다는 취지다. 지역일자리와 지역창업 생태계의 자생처가 될 안동형 일자리는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지역대학이 주도하여 창업과 지역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지역혁신일자리모델이다. 교육부 2021 교육분야 정부혁신우수사례 최우수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의 우수사례에 선정되고 인구20만 미만 중소도시로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유치하는 등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미래 주역인 청년들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활짝 열게 하였다. 여기에서 베타 페스티벌의 역할은 창업 생태계의 자생적 힘을 기르고 청년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산·학·관(産·學·官)의 트라이앵글을 품은 인큐베이터가 되는 것이다. 베타 페스티벌은 이러한 지속적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그 첫 번째로, 페스티벌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과 청년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 창업에 대한 꿈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창업특강, 창업기업 전시, 창업 아이디어톤, 창업컨설팅 및 기업투자 상담,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온프라인 형태로 진행한다. 시민과 학생의 참여는 베타 페스티벌의 지속적인 성장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핀란드 창업축제인 '슬러시'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참여자의 자유로운 의사전달을 통해 매년 새로운 컨셉의 창의적인 행사 내용을 담았고, 이로써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베타 페스티벌 역시 우리지역 대학들이 중심이 되어 대학생과 청년 창업자가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동형 일자리사업에서는 일반적인 창업기업 지원 외에 대학 창업동아리 육성과 안동시 창업자들의 커뮤니티 구축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으며, 베타 페스티벌을 통해 창업생태계의 다양한 시도와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구수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생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방정부가 혁신으로 창업가 정신을 지원하고, 청년이 주도하는 창업 환경에 귀 기울여 주는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비로소 완성되리라 본다. 안동은 이제 막, 청년 창업 생태계의 베타버전으로 거듭나고 있다.
    • 오피니언
    • 독자투고
    2021-11-14
  • 경북인의 만주망명 110주년 기획 보도 경북 여성 항일투쟁기 영화 '암살'의 모델, 남자현 지사 ①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 안동대학교 인문대학은 만주망명 110주년을 맞이하여 경북지역 여성들의 항일투쟁기를 주제로 총6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제3편은 영화 '암살'에서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든 여걸 '안옥윤' 역할의 모델이 되었던 남자현 지사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註>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떠난 여성들은 대부분 한인 사회의 안정과 같은 후방기지의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남성들과 함께 항일투쟁에 직접 뛰어들어 활약한 여성들도 존재했다. 남자현 지사가 바로 그와 같은 역할을 한 실제 주인공이었다. ▲ 남자현 지사 초상화 남자현 지사는 영양남씨의 후손으로 1872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남정한(南珽漢)과 진성이씨 사이에서 막내였다. 의성김씨 김영주(金永周, 1871~1896)와 혼인하였다. 남자현 지사가 주체적으로 항일 무장투쟁에 뛰어들게 된 것은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과 함께 가족의 비극적인 환경이 함께 작용하였다. 결혼하고 5년 밖에 안 된 1896년, 항일 의병 활동을 전개하던 남편 김영주가 전사하는 비극을 맞았다. 남편의 죽음 이후 생계를 맡아 시부모를 봉양하고 유복자인 아들 김성삼(金星三)을 길러야 했다. 더욱이, 1910년에는 원수였던 일본에 의해 국가가 강점되는 비극을 경험하였다. 당시 경북 지역의 유수한 인사들이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투쟁을 준비한 것도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1915년 시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만주로의 망명을 결심하게 되었다. 1917년 아들 김성삼을 우선 만주로 보내 기반을 닦게 하였고,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이후 곧바로 만주로 망명을 떠났다. 만주 망명 이후 생계를 아들에게 맡기고 본인은 직접 독립투쟁에 뛰어들었다. 남자현 지사는 경북지역 출신인사들이 다수 운집한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망명 초기 만주에서 수행한 주요한 역할은 교육활동이었다. 남 지사에 대해 ""어려서부터 매우 총명하여서 부친인 남정한이 일찍부터 글을 가르쳤는데, 7세에 한글을, 8세에 한문을 터득하였다. 12세에는 소학과 대학을 읽었고 14세에 사서를 독파하고 한시(漢詩)를 지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을 정도로 학식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정의부로 옮겨 활동한 시기에도 교육 사업에 적극적이었고 특히 여성계몽에 앞장서고 있었다. 지청천의 딸인 지복영은 당시를 회고하면서 ""우리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남자현이라는 분이 있었는데 (중략) 우리의 이 비참한 망국의 설움과 멍에를 벗으려면 여자들도 독립운동에 참여해야하고 글도 배워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다녔다고 한다. 1928년에는 길림교당에서 '김림여자교육회 부흥'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여 여성 교육에 열정을 쏟기도 했다. 남자현 지사는 만주 망명 이후 8년이 지난 1927년대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무장항일투쟁을 위한 역할에 헌신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시기 공식적으로 남자현의 이름이 만주지역에서 등장하였다. 바로 '조선혁명자후원회'의 중앙위원이라는 공식 직함이 생긴 것이다. 이 모임은 혁명가와 가족을 후원하기 위한 국제적 조직이었다. 남자현의 무장활동이 처음 확인되는 것은 사이토 마코토 총독 암살 시도와 관련된 사건이다. 1927년 암살 계획을 수립한 이후 권총 한 자루와 탄환을 받아 서울로 잠입했던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무장투쟁에 나선 모습이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만주로 망명한 이후 교육 활동과 같은 후방의 지원 업무에 매진했던 남자현 지사는 1927년을 기점으로 보다 본격적인 무장 투쟁에 뛰어들게 되었다. 총독 암살 시도 이후 꾸준히 독립활동을 전개한 남자현 지사의 모습에서, 이 시기 경북 여성 독립운동가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 기념관 특별전시 패널 - 남자현 ▲ 복원된 남자현 생가(석보면 지경리 소재) <사진제공 :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 남자현 생가터(석보면 지경리 393-6번지) <사진제공 :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 남자현 기적비(좌, 영양읍 서부리 소재)와 남자현 순국비(우, 석보면 지경리 소재) ▲ 영양 3의사 비(영양읍 서부리 소재, 가운데가 남자현 지사) ▲ 독립혈사(남자현 약전) <류구경 님 기증 /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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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 함께 해요!' 안동소방서 영양119안전센터 센터장 이용훈
    인류의 불 사용! 그 시작은 약 17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늘에서 내리친 벼락으로 숲에 불이 발생했으며 그것은 점점 더 퍼져 나갔다. 분명 최초 인류는 두려움을 느끼며 재앙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불이 지나간 자리에는 몸을 녹여주는 따뜻함과 미처 도망치지 못해 타버린 사냥감 남아 있었다. 따뜻한 온기와 사냥감에서 나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린 우리 인류는 불 사용의 이로움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후 우리는 동굴이나 움집 등 불씨를 보관하며 이전보다 더욱 나은 삶을 영위해 왔다. 하지만 불의 사용이 인류에게 오직 유익함만을 선물한 것은 아니다. 2020년 경상북도 화재발생 건수는 2,863건으로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음식물 조리, 용접, 쓰레기 소각 등) 1,336건 ▲전기적 요인(과전류, 단락 등) 539건 ▲기계적 요인(과열, 노후 등) 359건 ▲원인미상 393건 ▲기타 236건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16년 ~ 20년) 계절별 화재발생 빈도는 겨울 30.9%, 봄 28.3%, 가을 20.7%, 여름 20.1 순으로 나타났다. 어느덧 맞이하게 된 2021년 겨울!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의사항과 안전수칙을 당부한다. 첫째, 경각심을 가져라. 대부분 화재는 우리의 부주의에서 발생한다. 화기 주변에는 가연물을 두지 않으며 불 사용 시에는 꼭 감시자를 두자. 둘째, 점검하라. 다가온 겨울철 전기장판, 전기히터, 화목보일러 등 3대 난방용품의 사용이 급증 할 것이다. 안전을 인증 받은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 전 반드시 전선과 열선 등 고장 여부를 점검 후 사용하라. 셋째, 대비하라. 화재는 초기 목격자의 신속·정확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1(하나의) 가정과 차량에 1(하나 이상의)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9(구비하고) 화재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을 하자. 현재 우리 소방에서는 2021년 겨울을 맞이해 연평균 화재발생 및 인명피해 저감 10%를 목표로 5대 전략과 27개의 추진과제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절대 우리 소방만의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는 목표이다. 우리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화재예방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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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1
  • 경북인의 만주망명 110주년 기획 보도경북 여성 항일투쟁기 독립전쟁의 초석이 되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 안동대학교 인문대학은 만주망명 110주년을 맞이하여 경북지역 여성들의 항일투쟁기를 주제로 총6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제2편은 1910년대 만주로 건너가 독립전쟁의 기틀을 마련하였던 시기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떠난 남편을 따라 일가족과 함께 고난의 길에 동참한 여성들은 종속적인 삶을 살았던 전근대 여성의 모습을 넘어 주체적으로 만주의 한인 사회를 안정화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들이야말로 만주 사회의 실질적인 주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만주로 간 경북 여성들』(강윤정 著) 1910년대 만주에 정착한 독립운동가들은 군대를 양성하여 일본과 전쟁을 통해 독립을 이루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따라서 전쟁 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지침을 마련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만주 지역 동포 사회의 경제적인 안정, 둘째 독립 운동의 근거지가 될 자치기구 조직, 셋째 민족교육기관의 설치와 교육 활동, 넷째 군사양성시설인 병영의 설치를 주도했다. 이들 활동에 여성들 역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첫째, 만주지역 동포사회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였다. 특히 생존의 근간이 될 안정적인 농업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만주의 황무지와 습지를 개간하여 농지를 일구는 일에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도 매우 적극적으로 투입되었다. 당시 석주 이상룡 선생의 손자며느리였던 허은 여사의 회고록에 따르면, ""남자들은 독립운동을 하느라 바깥일에 전념하였고 결국 황무지를 개간하고 농사를 짓는 일은 여자들이 주도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으므로 모진 고난을 겪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여성들의 이러한 노력으로 만주 한인사회의 경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고 결국 이는 한인사회의 확장으로도 이어졌다. 둘째, 자치기구의 유지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했다. 한인 자치기구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권리를 확보해야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한인 내부의 결속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다. 물론 이러한 공동체 운영에는 남성들이 주도하였지만 여성들은 그 밑바탕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특히 부민단을 조직하고 그 단체의 이름을 정할 때 왕산 허위 선생의 부인인 평산신씨가, ""부민단(扶民團)이 어떻겠습니까? 백성을 부양한다는 뜻으로.""라는 의견을 개진하여 결정된 점은 여성들 역시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하나의 근거가 된다. 셋째, 독립전쟁에서도 참여하여 기여하고 있었다. 여성들은 독립군인 서로군정서 대원들의 의복과 식사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은 대량으로 대원들의 옷을 생산하는데 참여했고 여러 집과 마을을 왕래하며 음식 까지 담당하였다. 그야말로 독립군 후방의 보급기지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컨대 청산리전투의 후방에서 싸운 최해의 아들 최기룡의 회고에 의하면 ""이 싸움에서 아버지는 혈전을 지휘하였고 어머니는 후방에서 독립군의 주먹밥을 공급하고 부상병을 치료하였다. 한 여성으로 태어나 불굴의 투지로 싸워 이겨냈다.""고 기록했다. 후방의 보급 역시 독립전쟁의 중요한 일부였음을 당시에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만주로 떠나 망명한 독립운동가의 아내, 그리고 여성들은 결국 독립운동의 현장에서 남편들과 함께 항일투쟁의 일선에서 함께 고생하며 버텨낸 잊어서는 안 될 또 한명의 독립투사였다. 독립운동가 김정식의 딸 김성희는 박순부 여사를 만난 당시를 회고하면서, ""박순부 여사를 뵈오니 너무나 가엾고 암담한 생각이 들면서, 남자들은 국가의 영웅이 될지는 몰라도 그 가족들의 피나는 희생과 고생은 무엇으로 보답할 것이가.""라며 당시 여성 독립운동가의 모진 고난을 묘사하였다. ▲ 허은 여사 ▲ 『만주생활 77년사』허은 여사 회고록(이해동 제공) ▲ 부민단 관련 일제 첩보 문건, 1918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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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8
  • 경북인의 만주망명 110주년 기획 보도경북 여성 항일투쟁기 우리가 일찍 개화했다면 만주땅이 우리의 것이 되었을 것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 안동대학교 인문대학은 2021년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와 그 집안이 독립운동을 위해 이국땅인 만주로 망명길에 나선지 110주년을 맞이하여, 경북지역 여성들의 항일투쟁기를 주제로 총6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제1편은 석주 이상룡의 아내로 독립에 대한 진취적 의식을 드러낸 김우락을 조명하였다. <편집자 주> 조선에 그대로 남아 일제에 협력했다면 자신들의 지위와 권세를 유지하고 어쩌면 자손들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었겠지만 나라를 잃고 몸을 편히 쉴 수 없다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버리고 해외로 떠나갔다. 척박한 만주 벌판에서 무수한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이들은 독립군 기지를 건설하는데 일조하고 함께 건너간 동포들을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경북 지역에서는 1910년 경술국치로 일제에 주권을 빼앗기자 솔선하여 의병활동과 척사상소운동, 애국계몽운동 등 독립을 위한 활동을 주도하였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활동이 어려워지자 만주로 떠나 독립운동에 매진하였다. 대표적인 인물이 안동 임청각의 석주 이상룡, 내앞마을의 백하 김대락, 일송 김동삼 등이다. 만주로 떠난 독립운동가들의 고난과 성취는 이상룡의 『석주유고』, 김대락의 『백하일기』와 같은 귀중한 자료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독립운동가들의 만주 망명길에는 자연히 여성들도 함께 했는데, 남성 독립운동가 못지않게 여성들의 고난과 망국에 대한 설움도 컸다. 그럼에도 이들은 남성 못지않게 고난을 감수하면서 나라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자 노력했다. 고성이씨 석주 이상룡의 부인인 김우락, 며느리인 이종숙, 조카며느리인 김숙로 등이 대표적이며, 의성김씨 일송 김동삼의 부인인 박순부, 제수인 월성이씨, 왕산 허위의 부인인 평산신씨, 며느리인 박노숙과 손기옥, 진성이씨 이원일의 아내인 김경모와 딸인 이해동, 권기일의 아내인 안동김씨, 배재형의 아내인 의성김씨 등 수많은 경북 여성들이 만주로 떠나 독립 운동에 일조했다. 그럼에도, 이들 여성 독립운동가의 역경과 독립의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석주 이상룡의 부인이자 백하 김대락의 누이인 김우락을 주목할 수 있다. 김우락은 이상룡이 만주 망명을 결정하자 두말없이 따라갔다. 김우락은 ""나라에 대한 충의보다는 남편을 따르고자 하는 의리 때문에 망명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우락이 지은 국문가사인 『해도교거사』에는 나라에 대한 독립의지가 분명히 언급되어 있다. 남편과 자신의 망명이 '국권 독립을 위한 것'임을 언급하거나, '우리가 일찍 개화했다면 만주 땅이 우리 것이 되었을 것이다'라는 포부가 담겨 있었다. 또한 가사의 말미에는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독립에 큰 힘을 보태어 아무리 여자라도 한 바탕 흔쾌히 원수를 갚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담기도 했다. 이는 종속적인 전근대 여성상을 넘어 남편과 함께 충의를 지키고자 했던 진취적 의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 해도교거사 <사진제공 : 고성이씨 간서가 이재업> 『해도교거사』에 보이는 김우락의 대체적인 인식은 남성에 대한 종속적 삶을 살아온 사대부가 여성의 유서 깊은 양반가 종부이자, 남편을 따르고자 했던 전형적인 전근대 여성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김우락은 남편에 대한 맹목적 순종 의식만 표현하지 않았다. 이는 유교사회의 테두리 속에 내재한 여성의 한계 속에서도 국가를 잃은 이후 독립을 위한 의지가 남녀 불문하고 발현되고 있는 점을 강렬히 알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나라와 민족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 해방과 독립을 이룩하고자 고통을 무릅쓰고 만주로 떠난 남편과 그 길에 동참한 부인을 보면 여성들 역시 순종적인 존재가 아니라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의리를 위해 모진 고난을 감내하는 실천가이자 '독립운동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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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4
  • 대마 주산지 안동, 국가 헴프 산업 전초기지되다! 안동시장 권영세
    고대 그리스 신화 속 미소년 나르시스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사랑에 빠져 연못만 바라보다가 빠져 죽고 말았고, 그 자리엔 수선화가 피어났다. 수선화(narcissus) 향기의 마취 성분에 연유하여 마약을 뜻하는 영어 단어 'narcotics'가 유래했다고 한다. 마약은 의학이 발달하기 전 고대부터 고통을 억제하는 민간 요법으로 사용돼왔다. 기원전 3,000여 년전 수메르인들이 아편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고, 기원전 1,500여 년전 파피루스에도 이에 대한 기록이 있다. 동양에서는 기원전 2,727년 중국 최초 약물학 서적인 신농본초경에 대마 씨앗을 치료에 사용한 기록이 있고, 삼국지에는 화타가 대마로 마취해 수술했는다는 기록도 있다. 우리나라 동의보감에도 대마가 오장의 기가 부족할 때, 정신을 맑게 하고 딸꾹질, 타박상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수백년간 삼베옷의 원료로 이용해온 대마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대마 속 유용한 물질이 의약 원료 등으로 활발히 사용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마라고 알려진 대마초(마리화나)는 대마의 꽃이나 잎에서 추출된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이라는 환각 성분을 이유로 역사적으로 숱한 사회적 이슈를 생성하며 부정적 시각을 고착화해왔다. 이와 구별하여 '헴프'는 대마 속 환각 성분인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가 0.3% 미만인 대마식물과 그 추출물을 의미한다. 헴프에는 CBD(칸나비디올)라는 천연 성분이 있어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간질 발작을 조절하며 정신질환과 중독을 치료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아뇌전증, 치매, 파킨슨병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이미 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 등 50여개 국가에서는 의료용 목적으로 대마를 합법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칸나비디올(CBD)은 이미 하나의 새로운 산업 분야로서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어어나가고 있다. 미국 그랜드 뷰 리서치(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7년 전세계 대마 시장 규모는 약 150억 달러(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세기 미국의 '골드러시'에 이어 대마 산업으로 자금이 몰리며 '그린러시'라 불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과 함께 기대감을 모으던 지난해 12월, WHO 권고를 받아들인 UN 산하 마약위원회가 60년 만에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는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마 활용을 위한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는 대마 주산지인 안동 일대를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 자유특구에 지정했다. 이로써, '마약'은 곧 '범죄'라는 사회통념과 마약류관리법 등에 막혀 70여 년 동안 시도조차 못한 대마를 활용한 산업화의 문이 비로소 열리게 됐다. 안동시 임하면과 풍산읍 일대의 헴프특구에는 2021년까지 약 3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특구사업에는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한국콜마㈜, ㈜유한건강생활, 교촌에프앤비㈜, ㈜우경정보기술 등 21개의 국내 유수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안동 대마 재배지에는 최신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팜이 조성됐고, 앞으로 6개 기업에서 약 20톤의 헴프를 재배해 총 62kg의 CBD(칸나비디올)를 추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료의약품 제조와 전주기 이력관리하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헴프 활용을 위한 모든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공정 전주기에 대한 표준 방식이 도출되면 이를 근거로, 마약류관리법도 개정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헴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대한민국 헴프 산업을 견인해나갈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기업과 협력하고 행·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특구 사업으로 30여 개 기업이 안동에 유치되면 신규고용 약 70여 명과 함께 수출 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대형 공장이나 중견 기업이 없는 안동으로서는 청년 일자리 마련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수백년간 옷감으로 활용되며 명맥을 이어온 대마가 바이오 신기술을 만나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면서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고령화, 인구감소에 시달리는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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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7
  • 벌 쏘임 사고 예방과 응급처치 방법 안동소방서 소방교 노형국
    어느덧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자 우리 주변에는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 부쩍 증가했다. 하지만 잠깐의 휴식을 위해 떠난 많은 사람들이 생각지 못한 사고를 종종 당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경상북도 내 벌 쏘임 사고는 2,599건으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9월에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777건으로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벌 쏘임 사고 사망자 11명 중 6명(55%)이 산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5명(46%)이 벌초와 등산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칫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벌 쏘임 사고! 벌의 특성과 함께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벌의 특성이다. 벌은 색상과 향에 민감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말벌 공격성향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공격성이 가장 강해지는 색상은 검은색 > 갈색 > 빨간색 > 초록색 > 노란색 순서로 나타났다. 이는 곰, 오소리와 같은 천적에 대응하고자 나타나는 영향이다. 또한 먹이 활동을 위해 꽃과 같은 식물을 찾아가고자 향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벌의 특성으로 벌 쏘임 사고의 예방법을 알 수 있다. 먼저 긴 팔, 긴 바지 등의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며, 짙은 색에 공격 성향을 띄는 벌의 특성에 맞춰 머리를 보호 할 수 있는 긴 챙의 모자와 흰색 또는 노란색과 같은 밝은 색상의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진한 샴푸와 향수 등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로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도 자제해야 한다. 즉 벌 쏘임 사고의 예방법은 벌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벌 쏘임 사고의 대응과 응급처치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벌이 공격을 시작했다면 머리를 보호하고 그 장소에서 20m 이상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벌에게 쏘였을 시 환부에 벌침이 남아 있다면 명함이나 카드를 이용해 밀어내듯 살살 긁어 벌침을 제거하고 이후 흐르는 물에 환부를 씻어낸 뒤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대 통증과 부종, 봉독의 확산을 늦춰야 한다. 대부분 몇 시간 이내 통증이 사라지지만 통증이 오래 갈 수 있으므로 가까운 약국이나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어지럽고 두통이 있는 경우에는 눕혀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벌 쏘임 사고! 가벼운 일일지도 모르나 자칫 우리의 목숨을 위험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번 기회에 예방과 대처법을 알아두고 다가오는 추석과 가을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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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투고
    2021-09-17
  • 한국 대마(Hemp) 산업의 전망 김문년 계명대학교 객원교수, 보건학박사
    대마(Hemp)는 마약이 아니다. 대마는 삼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바람에 의해 수정되는 풍매화이고 자웅이주식물이다. 풍매화의 특성상 자연적인 교잡이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 현재는 약 600 여종 이상의 변종이 확인되었다. 대마는 인류 역사와 가장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 식물 중 하나로, 섬유, 식용, 약용,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으며, 대마 탈각 종실(헴프씨드 너트)은 영양성과 기능성이 우수하여 식품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한방 및 천연물 의약 부문에서는 씨앗(마자인)과 대마종자유(대마오일)는 난치성 변비, 소갈증, 월경불순, 피부질환 및 이질 치료에 사용하여 왔으며, 줄기(대마피)는 타박상과 어혈을 풀고 결석을 제거하는 용도로, 뿌리(대마근)는 난산을 치료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용도로, 잎(대마엽)은 기침, 통증을 완화하고 마취 진통제 및 이뇨제로, 꽃(마화)은 마비증상 및 가려움증 완화 용도로, 꽃이삭(마분)은 변비, 통풍, 불면, 난산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또한 대마는 특유의 곧은 뿌리와 줄기로 인피섬유 생산에 주로 이용되어 왔으며, 미국 듀폰사의 나일론 생산 이전에는 전 세계적인 주요 섬유식물로 대량 재배되어 왔다. 한편 대마의 잎, 꽃, 종실의 외피에는 THC(Tetrahydrocannabinol)와 같은 환각, 중독성 물질이 존재하여 그 사용이 제한되어 왔으며, 국내에서는 1977년 1월부터 시행한 '대마관리법'에 따라 대마를 수입 또는 수출하는 행위 및 제조하는 행위, 매매하는 행위, 흡연 또는 섭취하는 행위, 타인에게 매매 및 사용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마는 부정적 이미지의 식물로 인식되고 있으며 국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대마를 '대마초와 그 수지 및 대마초 또는 그 수지를 원료로 해 제조된 일체의 제품'으로 규정하여, 대마를 취급하기 위해서는 '마약류취급자' 허가 또는 지정을 받아야만 하므로, 이에 대한 연구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은 매우 제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식품위생법상 저촉사항이 없는 헴프씨드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가공제품 개발은 가능하며, 대부분 버려지고 있는 대마 줄기, 뿌리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 또한 대마의 유용성분을 이용한 화장품, 식의약품 소재개발 연구, 헴프씨드 착유 오일의 필수 지방산, 유용 폴리페놀 성분과 착유박 단백질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도 현재 가능한 상황이다. 대마의 칸나비디올(cannabidiol : CBD) 및 THC와 같은 칸나비노이드계 물질의 의약품 소재로서의 이용 가능성이 보고되면서, 대마의 의료 및 기호 용도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캐나다의 경우 G7 국가 중 최초로 잎, 꽃을 포함한 대마 전 부분의 사용을 합법화 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36개주에서 의료용도의 대마 사용이 허용되고 있다. 또한 UN 마약위원회에서는 1961년「유엔 마약 단일협약」을 통해 헤로인과 함께 마약등급 4등급(특히 위험한 마약)으로 지정한 대마와 대마 수지를 2020년 12월 마약목록에서 삭제하였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대마 사용이 가능하게 되면서 이른바 미국 서부 개척 당시의 골드러시(Gold-Rush)에 상응하는 그린러시(Green-Rush)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최근 대마의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이산화탄소(CO2) 저감화 효능 및 친환경 저탄소 농법이 알려지면서 재배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마의 다양한 부위의 다양한 유용성이 보고되면서 식품,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동물용 사료, 섬유 산업의 소재로 사용됨은 물론 연료, 플라스틱 재료, 베딩, 종이 등의 다양한 생활용품의 원료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2020년 7월 6일 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를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선정하여 의약품 제조·수출을 위한 산업용 헴프 재배가 허용되었다. 지금까지 법적 규제와 사회적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연구 자체가 어려웠던 대마를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재배, 수확, 가공하여 고부가가치 의료목적의 제품을 제조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특구사업의 실효성과 대마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잠재적인 한계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현재 대마의 종자-재배-수확-부위별 가공-저장-유통 전 분야에서 기술개발과 산업화가 시작되고 있으나,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기존의 섬유, 헴프씨드 너트, 헴프씨드 오일, 캡슐 위주의 제품에서 벗어나 헴프의 유용성분을 추출, 분리, 정제한 기능성, 영양성, 관능성 강화 제품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 대마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마와 관련한 법령이 재정비돼야 한다. 대마의 정의를 약리작용에 따라 의료용과 산업용으로 구분하고, 대마새싹과 뿌리, 줄기 등을 식품공전에 등재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마 육종, 특수용도 식품, AI(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대마 신약소재 개발로 확대 된다면, 대마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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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8
  • 이번 추석 명절은 부모님께 안전을 선물 하세요 안동소방서장 최원호
    지난 9년간('12년 ~ '20년) 우리나라의 화재 발생건수는 379,348건으로 사망자는 2,819명에 이른다. 이 중 주택화재 발생 건수는 69,809건으로 1,30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체화재 대비 주택화재의 발생건수는 18.4%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으나, 사망자는 46.2%로 대략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주택화재는 12시에서 18시 사이 23,52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433명으로 0시에서 6시 사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통계자료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가정이 화재로부터 매우 무방비하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주택화재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지난 달 25일 12시 22분경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집에 머물고 있던 A씨는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경고음을 듣고 대피했으며 119로 신고해 크나큰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12년 2월 소방시설법 제8조 시행 이후 소방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와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보급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다행히 매년 각 가정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증가했으며, 연평균 주택화재 사망자는 10%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법이 시행된 지 9년이 지난 '20년 기준 전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62%로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최근 도심지에 신축되는 주택, 아파트와는 다르게 우리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시골 고향집에는 여전히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다. 이번 추석 명절 고향집을 둘러보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부모님께 안전을 선물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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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8
  • 안동시체육회장 안윤효 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융·복합 도시 안동!
    문화예술은 더 이상 예술인이나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또한, 스포츠도 체육인만의 소유가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콘텐츠로 지역에 자리 잡은지 오래다. 그런데 문화와 관광, 스포츠가 우리 지역 골목상권에는 그 어떤 경제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이에, 골목상권과 함께 커가는 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융·복합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의 영향으로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문화와 관광 그리고 스포츠 산업 전 분야의 모든 행사들이 전면 취소 또는 연기됨에 따라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더욱 힘들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거라 전혀 예상치 못한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이유로, 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융·복합 도시를 외치고 많은 예산과 시간을 투자했다. 그러나 막상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왜? ""수많은 예산과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는 현실적으로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했을까?""를 지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해결점을 찾기 위해 처음부터 되짚어 보자. 첫째, '안동은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우리 지역의 현안으로 오랫동안 거론되어 오던 송현동 군부대 부지 활용방안을 예를 들어본다. 현재, 송현동에 소재한 '50사단 123연대를 이전하고 민자 유치를 통해 다양한 개발을 하자'고 몇 년 지난 지방선거에서 거론된 적이 있다. 너무 좋은 생각이라 할 수 있지만, 선행돼야 할 일들과 이로 인한 지역의(용상동과 정하동을 비롯한 인근지역) 부동산 가치 하락 등과 같은 많은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무리 좋은 정책 제안이라 할지라도 정책 수립의 앞서 지역의 상권과 역학관계를 철저히 파악하고 실행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지역 상권의 피해는 최소화되어야 하고 이익은 최대가 되는, 대 원칙이 전제되어야 한다. 최근 우리 안동은 신도청 시대를 맞이하였지만, 되레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구도심의 공동화현상은 급격하게 빨라졌다. 이에, 송현동에 소재한 50사단 123연대 부지에 '대구 제2작전사령부'와 같은 군부대를 유치할 것을 제안한다. 제2작전사령부 주둔 병력과 가족의 수만 약 2천5백명으로 안동의 2개의 면민의 수와 비슷하다. 예하 부대와 방어시설까지 포함하면 유입 인구수는 수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지는 나중으로 미루더라도, 현실화가 된다면 인구수는 분명히 증가하고, 수요에 따른 주변의 부동산 가격(전·월세 또는 매매)의 상승으로 재산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골목상권들은 활성화는 확실하다는 것이다. 둘째, '(구)역사 부지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문화와 스포츠 복합 공간으로 만들자' 줄곧 주장한 내용이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똑같은 사안도 엄청난 결과를 창출한다는 것은 누구하나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아쉽게 취소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을 예를 들면, 탈춤 축제를 보기 위해 매년 관광객들이 안동으로 찾아오지만, 구도심의 상권은 되레 위축되고 힘들어 한다는 것은 오늘 내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동시 관계자들과 많은 지역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다. 우리는 매년 반복되는 이런 문제점에 대해 고민에만 그치고, 해결하지 못한 것인가? 답은 또 골목상권과 분리된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국제탈춤장의 공연 일 부문을 (구)안동역사 주변으로 옮기고, 먹거리 거리를 구도심의 식당을 활용하는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구)도심 골목에서 이루어 지는 '길거리 농구대회'와 '치어리딩 대회' 등 다양한 뉴 스포츠 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것만으로도 열흘 동안 안동 (구)도심 상권은 20년 전의 번화가의 모습으로 잠시나마 변화돼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의견들로 고심하고 있는 (구)도심 역사 부지에 문화와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면, 신시장과 구시장 그리고 월영교를 이어지는 상권은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로 가득해질 것이다. 여기에, 엄마, 아빠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놀이 문화거리를 조성해 안전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근 지역에 젊은 부모 세대들이 안동을 찾아오게 될 것이며, 문화공연을 보기 위해, 각종 스포츠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들이 (구)도심을 중심으로 오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골목 골목마다 상권은 예전의 화려했던 모습을 되찾게 될 것이다. 옥동과 정하동, 용상의 주거문화는 구도심의 상권이 활성화로 다시금 조화를 이뤄, 골고루 전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형태로 완전히 구축될 것이다. 셋째, '안동만이 갖고 있는 수상자원을 활용한 수상레저 스포츠 공간으로 기존의 관광코스에 활력을 불어넣자' 안동은 낙동강을 비롯해 안동댐과 임하댐 등과 같은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해 수많은 관광수익을 창출한다든지의 그 어떤 경제적 가치도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다. 또한, 안동문화관광단지에서 주진교, 현재 건설 중인 한국유교문화테마파크를 잇는 육로관광 외 수상 관광에 대한 준비나 계획은 아직도 미진한 상태다. 이에, 문화관광단지에 소재한 석동선착장에 수상플로딩 설치를 통해 와룡면 주진교 선착장을 이어 한국유교문화테마파크 선착장을 경유, 도산서원까지의 수상 관광코스를 개발해 물의 도시 안동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안동문화관광단지를 기점으로 수상 관광코스의 개발은 용상동을 이어 예안면, 그리고 서부리 예끼 마을의 골목상권 활성화는 물론, 수상레저 스포츠 도시로 새롭게 안동이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유교랜드에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유치한다면, 수많은 관광객이 매주 안동문화관광단지로 경기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등 하나의 콘텐츠로 인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함께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관광 콘텐츠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것이다. 우리는 가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여러 가지 법적 규제를 이유로, 안전상의 문제로 시도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수상 블로딩 설치 하나가 유교와 현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듯이, 안동만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 그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잘 알게 된다. 단, 이 모든 것을 실행하기에 앞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지역에 얼마나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지는 꼭 검토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대전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 어떤 정책도,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 위와 같은 다양한 의견을 강력히 피력하는 이유는, 안동시체육회를 맡으면서 체육회의 다양한 사업들과 계획들이 우리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 그리고 시민들의 삶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문화 및 경제전문가를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이제는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경제를 위해, 누가 맞고 틀리다가 아닌, 정말 우리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함께 발굴하고 실행해야 한다. 존경하는 권영세 시장님과 정동호 전 시장님, 그리고 김휘동 전 시장님을 비롯해, 안동의 출향인들, 안동시민 모두가 다 함께, 급속도로 위축된 안동을 위해 이제는 한목소리, 한 방향으로 힘을 합쳐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갈 안동을 위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안동의 단점을 장점화 시키고, 장점은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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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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