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겹살은 돼지고기에만 있다. 삼겹살은 돼지갈비에 붙은 살이므로 돼지삼겹살이 아니라 삼겹살로 불러야 한다.

수육이란 말도 쇠고기에만 한정되어 쓰이는 말이다. '수육'은 본래 삶아 익힌 고기라는 뜻의 '숙육(熟肉)'에서 'ㄱ'이 탈락하여 '수육'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때 '삶아 익힌 쇠고기'만을 '수육'이라고 한다. 쇠고기 수육, 돼지고기 수육 이란 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틀린 말.

'모듬'과 '모둠' 뭐가 맞는 말일까? 정답은 '모둠'이다. '모듬'은 '모임'의 잘못이다. 그런데 '모임'은 동사 '모이다'의 명사형으로, '모이다'가 자동사이므로 안주나 회에 관한 낱말에 '모임'을 쓰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 안주나 회 따위가 스스로 모여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
2010-05-03 18:47:10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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