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전국마라톤 매니아 5천여명은 낙동강변의 수려한 자연과 어울려진 '2009 안동낙동강변 전국마라톤대회'에서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29일 오전9시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한 이번 '2009 안동낙동강변 전국마라톤대회'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영동 안동교육장, 안종익 안동경찰서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및 대회참가자, 임원 등 5천여명이 참가했다.

전년도 대회보다 1천4백여 명이 늘어난 이번 대회는 5Km, 10Km, 하프코스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회 참가자들은 완만한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벚꽃과 함께 낙동강의 정취를 만끽했다.

오전 8시30분 식전행사로 음악공연과 동력페러글라이딩 시범이 열렸으며, 이어 본 대회 마라톤코스 설명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가볍게 풀고 오전9시 정각에 하프코스를 시작으로 10Km, 5Km 순으로 출발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개회사에서 안동의 맑은 수자원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낙동강변의 환상적인 마라톤 코스에서 벚꽃의 내음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평소 틈틈이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것을 당부했다.

또, 축사에서 김광림 국회의원은 "이번 대회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지쳐있는 심신을 다듬고 재충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이곳 안동에서 즐거운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5일 '200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0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국내여자선수로 1위에 골인한 이선영(25.안동시청) 선수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대회는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1천491명이 늘었다."며 "이는 지난해 대회에서 전국 최우수 마라톤 대회로 평가를 받았고 청정스포츠도시 안동의 브랜드가 확실히 정착한 결과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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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9 14:51:0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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