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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시 - 2008-08-11 20:00:29
영주 판타시온 워터파크는 공사 중!!
-무리한 개장! 갈라지고, 깨지고… 고객안전은 뒷전-
 

이앤씨 건설이 조성 중인 영주 판타시온 워터파크는 최근, 전례 없는 두 차례의 개장행사를 치러가며, 동양 최고의 시설이라는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영업을 개시했지만, 놀이시설은 여전히 공사 중이며, 돈벌이에만 급급해 고객들의 안전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판타시온의 안전문제는 지난해 겨울공사를 강행할 당시부터 줄기차게 제기되어 왔으나. 우수한 기술력과 철저한 대책으로 문제없다는 식의 시행이 이뤄졌으며, 대의적인 차원의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기업의 바쁜 일정과 성공을 위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영주시의 호도가 뒤따랐다.

지난달 19일 여름 장맛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영주시장과 이앤씨 건설 대표 등 몇몇 관계자들이 참석한 1차 개장식 이후, 영업은 개시했지만, 공사장을 방불케 하는 워터파크 내의 모습으로, 안전 불감에 따른 고객들의 안전문제가 많은 언론을 통해 지적된 바 있다.

영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유지 등 많은 지역 언론인들까지 초청해 9일 거창하게 벌인 2차 개장식 당일에도, 동양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는 워터파크 이면의 모습은 여기저기 갈라지고, 깨어진 어이없는 모습들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대형 안전사고의 위험성 지적에 대해, 공사관계자는 "일부 시설물을 보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여름 휴가철에 맞춘 워낙 바쁜 일정이다 보니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안전에 대한 점검은 개장 전 이미 받은 상태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에 기업투자유치 우수사례로 보고까지 했다."라고 앞다투어 자랑하던 영주시 관계자들은,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유원지 시설물의 안전점검은 유원지시설협회에서 책임질 일이다."라며 "영주시는 개인사업장이 절차상 완결한 서류에 대해 승인만 했을 뿐이다."라는 입장과 "사고가 나게 되면 누가 되던 책임질 사람이 나오게 마련이다."라거나 "우리 부서는 유치만 했을 뿐이다."라는 대답 등의 반응이다.

또한, 판타시온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개장 이후 단 한 번도 시설물에 대한 구체적인 안전대책 없는 임시방편적인 땜질식 보수가 따른 것으로 보인다. K 이사는 "아직 보고받은 적이 없다. 회의를 통해 알아보겠다. 공사관계자에게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해 알려 달라!"라고 말했다.

짧은 영업기간에도 무리한 개장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이 극히 우려되는 완공되지 않은 유원지 놀이시설과, 돈벌이에만 급급해 고객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업체 측의 영업방식에 대해, 안전을 책임지는 관계 당국의 적절하고도 시급한 조처가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울산에서 유치원 아이들과 단체로 왔다는 J씨는 "물놀이 내내 아이들의 안전이 무척 염려됐다."라며 "어처구니가 없다. 두 번씩이나 개장식을 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대대적인 홍보와는 달리 허술하게 보이는 시설물들로 인해, 인권마저 유린당한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차 개장식 당일의 모습이다. 무척 바쁜 모습이지만, 근로자들은 지금은 바쁜 것도 아니라
고 했다. 바닥은 전혀 다짐이 없고, 규정상 반드시 깔아야 하는 비닐은 형식적이다. 이 시간
영주시의 많은 관계자들이 개장 상황을 둘러보고 있었다. 

 
▷배수를 위한 집수정이다. 거푸집을 짜고 여기에도 비닐은 깔아야 한다. 레미콘을 쏟아 붓
고 있지만, 사용하고 남은 레미콘 찌꺼기도 이렇게 하면 처벌 받는다. 특히, 이곳은 상수도
수원지 바로 상류에 있어 더욱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한다.   

  
▷공사용 철망은 바닥의 강도를 높이고 균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녹 쓴 자제를 사용
할 경우, 균열발생으로 인한 부실시공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검은색의 철망(와이어
메쉬)이 뻘겋게 녹쓸어 있다.
  
▷파도풀장 옆 화장실 입구의 옹벽 모습이다. 많은 이용객이 왕래하는 곳이지만, 그대로 방
치되어  있다. 이렇게 큰 균열은 소성 중에 발생하는 크랙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외부횡압에
의해 발생한다.
  
▷옹벽 하부에 응급적인 보수 흔적이 있지만, 좌측에는 크랙이 발생했다. 계속 크랙이 진행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차 개장 당일 이용객들이 사용 중인 슬라이더 하부와 균열 모습 
 
 
 
 

▷맨살로 다니는 이용객의 통로에 날카로운 부분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물놀이 시설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볼트를 사용하거나, 녹막이 청
지 페인트 작업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 공사의 가장 기본적인 준수사항이다

 
▷물기 있는 바닥에 전선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1차 개장 당시부터 위층에서 떨어지는 물을 튜브로 받는 모습

▷심하게 찌그러져 사용하기 곤란한 대여용 원두막

▷파도 풀 바로 뒤편의 벽체 모습… 벽체가 온통 들떠 있다. 

▷이 통로를 따라 물놀이 하는 이용객에게 벽체가 떨어진다면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
다.

▷벽체에 온통 균열이 발생해 손으로 치면 툭툭 거린다.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쓸어내리는 모습 바닥의 미끄
러움은 전국의 물놀이시설 이용객의 안전사고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부분이다. 

▷공사장을 다니는 듯한 이용객들…

▷물이 차있는 파도 풀장 바닥에도 이런 균열이 여러 곳에 발생했다. 보이는 구조물은 이날
오후에 있을 연예인 초정 M-net 공연을 준비하느라 무대를 설치한 모습
 
▷입구부터 발조심을 해야하는 상황…

▷비가 오면 이런 부분은 물이 차서 보이지 않아 소형차는 곤욕을 치른다. 

  2008-08-11 20:00:2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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