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 따라 길 따라 2008 낙동강 음악회'가 15일 오후 6시부터 예천군 한천생활체육공원 특별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정취와 소중한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아울러 경상북도가 낙동강권 지역발전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낙동강프로젝트의 추진 의지를 굳건히 다지고, 그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낙동강의 경관을 활용하여 열린 이번 음악회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예천군과 예천문화원이 주관하여 예천군민제전 전야제 문화행사와 연계해 열렸다.

김수남 예천군수와 경북도 김영일 정무부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군포시 노재영 시장, 마포구 김재형 국장 등 주민과 관광객 1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음악회는 오후 6시 식전행사로 레크레이션과 색소폰 연주, 개회식이 열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경북도 김영일 정무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제는 낙동강이 지닌 생태와 환경,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찾아내고 이를 지역발전으로 연결시켜 나갈 때이다."라며 "경북도는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낙동강 프로젝트를 더욱더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낙동강을 경북발전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만드는 꿈을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수남 예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300만 도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청 이전은 우리 경북의 새로운 백년대계 기틀을 마련하게 되는 사업으로 그 중심에 우리 예천이 있다."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한 생태자원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친절하고 인정이 넘치는 지역으로 꿈과 희망이 가득한 풍요로운 고장, 누구나 한 번쯤 와보고 싶고,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어 가는 데 모두 힘을 모아나가자."라고 말했다.

7시부터는 비트스톰 6인조의 난타공연 등 베이스 김대엽과 테너 윤창호, 소프라노 김현주가 성악 3중창을 들려주는 음악회 1부가 진행됐다.

7시 40분부터 열린 2부에는 설운도, VOS 그룹, 최석준, 현숙, 박현빈, 유지나, 김용임, 우연이, 유기진, 이상번, 지훈, 조아영, 유해모, 김정연 등 유명가수가 120분 동안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낙동강프로젝트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으로 자긍심 고취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최되어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라며 "힘들었던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모처럼 만의 여유를 만끽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10-15 23:05:3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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