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및 전남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구시 선수단은 대회 이틀째를 맞아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13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선수단은 효자종목인 역도와 보디빌딩에서 각각 금메달 2개와 3개를 따내는 등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까지 총 31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당초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역도 남고부 62㎏ 급 용상 경기에서 황영재 선수가 145㎏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77㎏급 용상경기에서는 임희창 선수가 175㎏을 들어올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시의 하일라이트는 금메달 3개가 쏟아진 보디빌딩, 첫 테이프를 끊은 선수는 남고부 밴텀급의 주창훈(경북기계공고)선수로 5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이어 남자 일반부 라이트급 출전한 대구시청의 김현찬 선수 역시 5점을 획득하며 금메달과 함께 대회 5연패라는 보너스를 받았다. 이에 질세라 라이트 미들급의 이두희 선수 역시 5점을 획득하며 금메달과 대회 4연패를 동시에 수립했다.

수영에서는 한국신기록도 나왔다. 남자 일반부 배영 200m에 참가한 대구체육회 소속의 김지현 선수는 1분 59초 73의 기록으로 터치해 종전 한국신기록을 깨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남자 고등부 축구에 출전한 대륜고등학교는 충주상고를 맞아 4-1의 대승을 거두며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고, 여자 고등부 축구에서도 동부고가 서울동산정보고를 맞아 피를 말리는 PK승부끝에 4-2로 승리했다.
야구에서는 전통의 강호 대구고등학교가 구미 전자정보고등학교에 손쉬운 1승을 챙기며 순항했고, 테니스 종목의 계명대학교 역시 부산선발을 쉽게 이기고 상위라운드로 올라갔다.

또한, 세팍타크로, 검도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위 라운드로 진출해 대구시 선수단에 희망을 선물했다.

대구시 선수단은 중반 대 반격을 노리며 대회 이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며 단체 경기보다 개인경기 위주로 많은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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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1 21:11:5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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