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정보 및 우회도로 안내, 교통취약구간 집중 관리한다고 5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특별교통소통대책 기간 동안 고속도로 전 구간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329만대(추석 당일 최대 387만대)로 전년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수도권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60만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 전년대비 0.9%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전국 6800세대 성인 남녀에게 전화롤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년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 귀경길 모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날짜별로 귀성길은 13일, 귀경길은 15일이 각각 가장 많은 귀성.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출발일과 출발시간대별 분포도는 귀성 시에는 추석 하루 전인 13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9.9%로 나타났다.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3.4%로 조사돼 추석 날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4.3%로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3.3%, 남해선 8.9%, 중부선 8.7% 순으로 조사됐다.

귀성길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78.6%로 가장 높았으며 이중 75.6%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차량 집중 시 고속도로의 지정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구간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승용차 기준으로 귀성길의 경우 서울-대전은 5시간 40분, 서울-부산 9시50분, 서울-광주 9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이용할 경우 이보다 적게는 1시간 많게는 2시간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휴게소와 영업소에 이벤트 등을 개최해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다각적인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