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육교 철거공사 관련 교통 통제 구간 안내도

경북 영주시는 14일부터 남부초등학교 인근 노후한 보행육교 남부육교 철거공사를 시작한다.

1995년 설치한 보행육교는 그동안 남부초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중요한 통행로로 이용했다.

시는 최근 학생 수의 감소와 차량 이용의 증가로 보행육교 이용 인원이 크게 줄어들면서 철거를 결정했다. 보행육교를 철거하고 그 위치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다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강구조 41톤 규모로, 사업비는 약 6500만 원을 투입하며, 공사 기간은 30일로 예정한다. 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짧은 시간에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철거공사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를 진행하는 남부초 정문 방향 계단부 먼저 진행하고 공사 후 반대편 계단부를 이용해서 육교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 후 잔여 계단부를 철거공사를 진행한다.

계단부 철거는 14일 오후 11시부터 15일 오전 5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간 남부육거리에서 경북전문대 정문 구간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사 구간에 대한 안전 관리와 교통 통제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시는 철거 작업과 관련해 남부초 관계자 및 학부모와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주민에게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 구간 주변에 안전거리 확보, 공사 간판 및 신호수 배치, 우회로를 확보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남서 시장은 "노후화한 보행육교 철거와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남부육거리가 더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될 것이다"며 "이번 보행육교 철거를 계기로 남부초 주변의 보행 환경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