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희옥)는 지난 7일(목) 지역 아동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직접 반죽하고, 굽는 과정을 통해 정성과 사랑을 담아낸 특별한 시간이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황순녀 명예회장과 조희옥 회장을 비롯한 15명의 회원은 구슬땀을 흘리며 빵 하나하나에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이날 빵 만들기 강습은 대성요리학원 이정숙 원장의 재능기부로 진행돼 나눔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정성껏 구워낸 빵은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전달돼, 잊지 못할 맛있는 여름방학의 추억이 됐다.

조희옥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손으로 빚은 이 빵이 아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단체가 지역사회의 따뜻한 중심이 돼 사랑과 나눔의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이라며 “봉사에 참여한 여성지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만든 이 따뜻한 나눔은 아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사랑의 흔적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