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라! 희망상주 열려라! 경북의 꿈'이라는 슬로건 아래 3백만 경북 도민의 화합을 다지는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36개의 경북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쏟아내면서, 4월 30일 오후 5시 30분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막식에서 안동시 선수단이 입장상 1위를 수상, 트로피를 들 어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수영종목에서 3개의 경북신기록과 25개의 대회 신기록이, 롤러와 육상 사격에서 각각 4개와 3개, 1개의 대회 신기록에 쏟아져 나와 그 어느 해 보다도 풍성한 기록을 남겼다.

구미시는 시부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포항시와 경쟁 끝에 대회 2연패를 차지 앞으로의 경쟁구도에 더욱 불을 지폈다. 군부에서도 울진군과 칠곡군이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칠곡군이 7연패를 달성, 23개 시·군의 선의의 경쟁 속에서 다음에 있을 도민체전에서는 또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4일간 치러진 종목별 경기는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열정과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치열했으며, 관람석에서는 시·군부 응원 대결 또한 날씨만큼 뜨거웠다. 특히, 소속 시·군팀을 응원하는 환호와 박수소리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더욱 상승시키고, 시·군을 떠나 결승점을 향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으로 정이 가득한 경북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대회에서 안동시는 금메달 29, 은메달 24, 동메달 43개로 115.5점 획득, 당초 목표했던 5위보다 두 계단 아래인 시부 종합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개막식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된 안동차전놀이와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엄마까투리, 대형 탈(오브제)과 탈놀이 등이 참여하는 대형 퍼포먼스를 펼쳐 입장상 1위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 시부 종합 우승은 227.5점을 획득한 구미시가 차지했으며, 포항시는 219.1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165.5점을 획득한 경주시가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경산시가 158.4점으로 4위, 개최지인 상주시가 132.2점으로 5위, 김천시가 121.7점으로 6위, 영주시가 103.5점으로 8위, 영천시가 90점으로 9위, 문경시가 80.5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군부는 칠곡군이 161.5점으로 우승한 가운데 울진군이 144.7점으로 2위, 3위는 125.5점의 청도군이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4위는 118점의 성주군, 5위 117점의 의성군, 6위는 111.3점의 예천군, 7위는 91점의 영덕군, 8위 90.5점의 봉화군, 9위 83점의 고령군, 10위 63점의 영양군, 11위 62.5점의 청송군, 12위 55점의 군위군, 마지막으로 13위는 24점의 울릉군이 기록했다.

이밖에도 상주시와 봉화군이 지난대회보다 월등히 나은 성적표를 받아 성취상을 수상했으며, 모범선수단상은 영천시와 청송군이 차지했다. 입장상은 시부 1위에 안동시, 2위에 문경시, 3위에 김천시가 선정됐으며, 군부 1위는 청송군, 2위는 예천군, 3위는 영덕군이 선정됐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남자일반부 육상 100m, 400mR, 200m, 1600mR에서 4관왕을 차지한 경산시의 이규현 선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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